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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출시] "ℓ당 12.6km, 3000만 원대 '초대형 SUV'를 소개합니다"
입력: 2018.12.11 12:35 / 수정: 2018.12.11 12:35
현대차가 11일 오전 경기도 용인 엠앤씨 웍스 스튜디오에서 팰리세이드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용인=서재근 기자
현대차가 11일 오전 경기도 용인 '엠앤씨 웍스 스튜디오'에서 팰리세이드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용인=서재근 기자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출시…3475만 원부터

[더팩트 | 용인=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작심하고 내놓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현대차는 11일 오전 경기도 용인 '엠앤씨 웍스 스튜디오'에서 팰리세이드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현대인은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며 이로 인해 자동차는 삶에 중요한 가치를 함께 하고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팰리세이드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들의 삶을 이루는 공간이자 삶에 가치를 더하는 '당신만의 영역'이 되어 드릴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공간을 중요시 하는 현대인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나만의 공간을 의미하는 '케렌시아'라는 말이 부상하고 있다"며 "팰리세이드는 신차 기획과 설계, 평가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고 반영해 공간으로써의 자동차의 가치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플래그십 대형 SUV로 디자인에서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인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와 대담한 디자인을 통해 당당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아울러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로 실내 감성품질을 높였다.

팰리세이드의 실내는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로 실내 감성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팰리세이드의 실내는 인간공학적 설계와 고급 소재로 실내 감성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급 최장 축간거리를 확보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공간과 실용적이고 넉넉한 적재공간은 팰리세이드의 특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드라이브 모드와 노면 상태에 따라 네 바퀴의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4륜 구동(AWD) '에이치트랙(HTRAC)'을 탑재하는 등 전반적인 주행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또한 다양한 노면(MUD, SAND, SNOW)의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한 '험로 주행 모드'를 국산 SUV 최초로 적용한 것은 물론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보조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기본 적용했다.

이 외에도 차량 내부에 별도로 장착된 마이크를 통해 엔진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 후 역 위상의 음파를 스피커로 내보내 엔진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과 자동차 업계 최초로 공조기기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 가능한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과 연계하여 차량 터널 진입시 차량 윈도우를 닫고 공조를 내기 순환 모드로 자동 전환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자동 내기 전환 시스템(터널 연동 윈도우·공조 제어)', 마이크로 에어필터와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를 활용해 한번의 터치로 미세먼지를 필터링하고 탈취하는 '공기 청정 모드', 스마트 키로 시동을 걸 수 있는 '원격 시동', 전자식 변속 버튼(SBW)을 동급 최초로 적용하는 등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0일까지 약 2주 동안 시행한 사전계약에서 2만506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0일까지 약 2주 동안 시행한 사전계약에서 2만506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팰리세이드는 디젤 2.2, 가솔린 3.8 등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동력 성능을 살펴보면,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에 복합연비 ℓ당 12.6km의 엔진성능을 갖췄으며, 가솔린 3.8 모델은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f·m의 폭발적인 성능에 ℓ당 9.6km(2WD, 7인승, 18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팰리세이드의 판매 가격은 디젤 2.2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622만 원(이하 2WD 7인승, 개소세 3.5% 반영기준) ▲프레스티지 4177만 원,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만 원 ▲프레스티지 4030만 원이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0일까지 약 2주(영업일 기준 8일) 동안 시행한 사전계약에서 2만506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특히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모두 3468대가 계약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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