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넷마블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의 성과가 다소 아쉬웠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더팩트 DB |
키움증권, 넷마블 목표주가 '하향' 조정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넷마블의 올해 최고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이하 '블소')의 성과가 아쉬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키움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은 구글 플레이 기준 2위로 일정 수준의 우려는 불식시켰다"면서 "다만 지난해 MMORPG 수준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기준 리니지M의 일평균 매출이 23억5000만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20억 원대의 매출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블소'가 1위를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 하반기에 해외 지역 진출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서 실적 모멘텀을 기대했다. 그는 "내년 1분기에 BTS월드를 시작으로 3~4월 경에 A3, 2Q에 세븐나이츠2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블소'가 기대치의 허들로 작용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BTS월드는 글로벌 출시로 장르가 다르다"면서 "세븐나이츠2의 IP파워, A3의 지스타 호평 등을 감안한다면 일정 성과 이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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