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김승연 한화 회장 글로벌 행보…베트남 신공장 준공식 참석
입력: 2018.12.06 16:02 / 수정: 2018.12.06 16:02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이 6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사진은 베트남 쯔엉 화 빙 수석 부총리와 악수하고 있는 김 회장.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왼쪽)이 6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사진은 베트남 쯔엉 화 빙 수석 부총리와 악수하고 있는 김 회장. /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회장 "한화그룹, 한국·베트남 동반성장 밑거름될 것"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항공기 엔진제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베트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김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한 건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김 회장은 6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 회장과 금춘수 부회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를 비롯해 베트남 쯔엉 화 빙 수석 부총리, 응우옌 반빙 중앙경제위원회 위원장, 쭈 응옥 아잉 과학기술부 장관 등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실현될 첨단 제조기술이 베트남의 항공산업과 정밀기계가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양국간 깊은 신뢰와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는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업을 통한 기여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주요 화두인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공장은 약 10만㎡ 규모로 베트남에 최초로 들어서는 대규모 항공엔진 부품 공장이다. 현재 건축면적은 약 3만㎡이며 향후 약 6만㎡까지 확대된다. 이를 통해 동종업계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게 한화그룹의 설명이다.

앞으로 국내 창원공장은 고도화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 제품군 생산과 베트남 공장에 대한 기술지원을 한다. 베트남 공장은 가격경쟁력이 요구되는 제품군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항공기 엔진사업은 수십 년 축적된 기술과 첨단 설비가 필요하고, 장기적인 투자와 수많은 기술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한화그룹은 긴 안목으로 베트남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8월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엔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김 회장은 베트남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자국 기업 보호주의 정책이 증가하는 상황이 겹치면서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한국의 3위 수출국으로써 국내 기업의 주요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는 베트남과 기술협력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생명·한화테크윈·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너지 등 계열사들이 베트남에 진출해 금융·투자사업·제조·태양광·항공 등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베트남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빈그룹 팜 느엇 브엉 회장을 만나 제조·금융 분야에서의 협업관계 구축 및 베트남에서의 공동 사회공헌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는 7일에는 베트남 박닌성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 한화테크윈에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3월 베트남 박닌성 꿰보공단 지역에 공장을 설립해 CCTV 카메라 및 영상저장장치 등 보안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