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정기 인사]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 승진 '성과주의' 재확인
  • 서민지 기자
  • 입력: 2018.12.06 11:51 / 수정: 2018.12.06 11:55
삼성전자는 6일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더팩트 DB
삼성전자는 6일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더팩트 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 복귀 후 첫 사장단 인사[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복귀 후 처음으로 치러진 삼성전자의 첫 연말 정기 인사에서 '성과주의 인사원칙'이 재확인됐다.

삼성전자는 6일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노태문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부회장은 종합기술원장, 메모리사업부장, 시스템 LSI 사업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한 반도체 전문가다.

IT모바일(IM) 부문의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인 노태문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노 사장은 휴대폰 사업의 성장을 이끌며 '갤럭시 신화'를 만들어 온 장본인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번 인사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제공
이번 인사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제공

이번 인사는 지난 2015년 김현석·전영헌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인사다. 삼성전자 지난해 사장단 인사에서는 권오현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2명, 사장 7명 등 모두 10명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대표이사들이 모두 교체됐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안정'에 집중한 것으로 해석된다.

고동진 IM(스마트폰) 대표이사 사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 대표이사 사장은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갖춰진 경영진을 중용해 안정 속의 혁신을 추진해 나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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