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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외관 유럽풍, 내부 테마파크 '반전'…롯데아울렛 유통실험
입력: 2018.12.05 16:48 / 수정: 2018.12.05 16:50

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롯데의 여섯 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이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 콘셉트로 문 연다. 폭포수가 흐르는 미디어 파사드가 쇼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기흥=안옥희 기자
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롯데의 여섯 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이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 콘셉트로 문 연다. 폭포수가 흐르는 미디어 파사드가 쇼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기흥=안옥희 기자

"기흥 지역 특성 살려 가족 체험 콘텐츠 강화…쇼핑부터 휴식까지 책임지는 복합몰"

[더팩트ㅣ기흥=안옥희 기자] 롯데아울렛이 외관은 유럽풍 스타일이지만, 내부는 서핑샵과 폭포수가 흐르는 미디어 파사드, 골프 체험존 등 테마파크를 방불케하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가득 채운 반전 매력의 쇼핑공간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피렌체 콘셉트의 디자인으로 쇼핑몰(140개 브랜드)과 아웃도어(170개 브랜드)로 구성된 복합쇼핑 공간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이 그것이다.

롯데아울렛은 명품부터 리빙까지 300여 브랜드와 서핑샵, 펫파크, 골프 테마존, 자연조망권(그린뷰)의 맛집(F&B) 등 기존 프리미엄 아울렛과 차별화한 쇼핑공간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선보인다.

롯데아울렛의 23번째 아울렛이자 6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의 콘셉트를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로 삼았다. 아직까지 주변에 상업시설이 없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이점을 살린 것이다.

오는 14일 AK플라자의 ‘AK&기흥’과 내년 12월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 기흥점 오픈이 예정돼 있어 기흥지역은 향후 쇼핑몰들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머지않아 인근에 다른 대형 복합쇼핑몰이 오픈 예정인 가운데 그랜드 오픈일 하루 전날인 5일 미리 가본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다양한 콘텐츠를 가득 채운 테마파크를 방불케했다. 그러면서도 자사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고심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롯데아울렛은 서핑 마니아를 위한 서핑샵, 해외 캠핑용품 직수입 전문샵, 아시아 최대 규모 나이키 매장, 반려동물 가족을 겨냥한 펫파크, 골프용품 판매뿐 아니라 스크린 골프도 즐길 수 있는 골프 테마존 등 기흥점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가득 채웠다.

기흥 지역 특성을 살려 기존 상업형 아울렛과 휴식이 있는 힐링 공간을 접목한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기흥구는 동탄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소비력이 높은 30~40대 패밀리 고객이 많은 지역이지만, 지금까지 생활수준 대비 문화와 휴게가 접목된 쇼핑시설이 부족했다.

롯데아울렛은 이 점에 착안해 기흥점을 기존 상업시설 위주였던 기존 아울렛보다 50%가량 휴게공간을 늘려 유아동을 동반한 가족고객의 쇼핑과 휴식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지역 특성을 감안해 1층 전체를 유아동 콘텐츠로 꾸렸다. 1층 외부에는 8억 원을 투자해 만든 ‘숲 모험 놀이터’를 조성해 내 외부 시너지 극대화를 노렸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유럽풍 외관과 달리 내부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가득해 반전의 묘미를 선사한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피노키오 광장, 서핑샵 내 서핑 체험공간, 이탈리아 피렌체 콘셉트의 외관,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실내 휴식공간. /기흥=안옥희 기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은 유럽풍 외관과 달리 내부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가득해 반전의 묘미를 선사한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피노키오 광장, 서핑샵 내 서핑 체험공간, 이탈리아 피렌체 콘셉트의 외관,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실내 휴식공간. /기흥=안옥희 기자

골프 8학군이라 불릴 정도로 유명한 용인 지역 ‘코리아 CC 골프장’ 옆에 위치한 지리적 특징을 살려 668㎡(202평) 규모의 골프용품 전문 매장 골프존 마켓을 입점시키고 데상트 골프, 마크앤로나, 파리게이츠 등 총 18개 골프 브랜드를 확충했다.

반려동물 인구 100만 시대에 맞춰 반려동물을 동반한 고객을 배려한 시설도 눈에 띈다. 기흥점은 대형 반려동물 놀이터인 ‘펫파크’를 만들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쇼핑족을 위한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도 다수 입점했다. 프리미엄 아울렛답게 코치, DKNY, 마이클코어스 등 인기 해외패션 브랜드와 한섬의 4대 브랜드(타임, 마인, 시스템, SJSJ), 롯데가 명품, 잡화 등 다양한 유명 브랜드를 직접 소싱해 선보이는 편집매장 ‘롯데탑스’를 입점해 백화점 판매가의 절반 수준에 판매한다.

가족뿐 아니라 마니아 등 고객 접점을 늘리는 실험적인 공간도 마련했다.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463.4㎡(140평) 규모의 인도어 서핑샵 ‘플로우 하우스’를 선보인다. ‘플로우라이더’라고 불리는 서프 시뮬레이터에서 바다 서핑, 스케이트 보딩, 스노우 보딩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익스트림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서핑샵에 롯데가 투자한 금액은 무려 20억 원에 달한다.

가족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면서 기존 프리미엄 아울렛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점(예스24 중고서점)과 라이프스타일 전문샵(모던하우스)도 입점시켰다. 기존 아울렛 고객층을 위한 쇼핑, 지역 특성을 감안한 3040 가족 콘텐츠 강화, 마니아를 위한 공간 실험까지 롯데아울렛 기흥점은 한 마디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아울렛인 셈이다.

최근 SNS 인증 사진 유행 추세에 따라 내 외부 곳곳에 미디어 파사드, 피노키오 조형물이 설치된 피노키오 광장, 유럽 정원 양식의 돔 조형물인 로툰다를 설치한 광장 등 사진을 찍을 만한 테마공간 구성에도 공들였다. 단순 쇼핑공간을 넘어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데 주력했다.

노윤철 롯데아울렛 영업본부장은 “아울렛 기흥점은 주변에 상업시설이 없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점을 이용해 기존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춘 자연친화형 아울렛으로 설계했다”며 “1차 상권(10㎞ 이내 또는 반경 30분 이내 거리)인 동탄, 용인, 수원 지역 내에 약 250만 명이 거주하고 있고 연간 5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hnoh0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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