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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전문경영인 체제 돌입… 56년만에 '오너경영' 종지부
입력: 2018.12.05 15:27 / 수정: 2018.12.05 15:27
보령제약이 전문경영인 대표체제로 돌입했다. 김은선(위) 대표이사 안재현(아래) 사내 이사. /보령제약 제공
보령제약이 전문경영인 대표체제로 돌입했다. 김은선(위) 대표이사 안재현(아래) 사내 이사. /보령제약 제공

오너 김은선 대표 사임, 안재현‧최태홍 전문경영인 체제로 돌입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보령제약이 보령제약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대표체제로 돌입했다. 보령제약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꾀하는 가운데 소유과 경영을 분리하는 작업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오너가(家)인 김은선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안재현‧최태홍 대표체제로 바뀌었다. 기존 김은선‧최태홍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은선 대표의 자리에 안재현 대표가 새로 취임하면서 보령제약은 전문경영인 대표 2명이 이끌게 됐다.

이에 따라 보령제약은 지난 1997년부터 오너와 전문경영인이 함께 경영해왔지만 오너 경영체제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완전히 바뀐 것은 1963년 창립 이후 56년만에 처음이다.

전문경영인 체제 돌입에 대해 '책임경영 체제 강화 목적'이라는 게 보령제약 측의 설명이다.

보령제약은 앞서 지난 9월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 시기에 맞춰 경영대표에 안재현 사내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령제약의 이번 결정은 변화하는 제약환경 속에서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린 것으로, 연구개발(R&D)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공장 생산성 극대화에 노력해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보령제약 창업주인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의 장녀인 김은선 회장은 1986년 보령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2000년 보령제약 사장, 2001년 보령제약 부회장에 올랐으며, 2009년 3월에는 김승호 회장을 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돼 10년간 보령제약을 이끌어왔다.

김은선 회장은 대표이사직은 그만뒀지만 등기임원 자리는 유지된다. 김은선 회장은 이사로서 보령제약의 경영에는 계속 관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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