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웅열 코오롱 회장 탈세 등 혐의로 수사 착수
  • 이한림 기자
  • 입력: 2018.12.04 19:38 / 수정: 2018.12.04 19:39
지난달 28일 경영 퇴진을 선언한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최근 상속세 탈루 혐의 등으로 검찰의 수사망에 올랐다. /더팩트 DB
지난달 28일 경영 퇴진을 선언한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최근 상속세 탈루 혐의 등으로 검찰의 수사망에 올랐다. /더팩트 DB

[더팩트 | 이한림 기자] 검찰이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상속세 탈세 혐의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는 국세청이 이웅열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조사하기 시작했다.

국세청은 지난 2016년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세무조사에서 이웅열 회장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당시 국세청은 이웅열 회장은 지난 2014년 고 이동찬 명예회장이 타계했을 때 이웅열 회장 등 자녀 5명에게 주식을 물려줬는 데 이 과정에서 이웅열 회장 등 자녀 5명이 상속세를 제대로 납부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한 국세청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미국 화학업체 듀폰과의 특허소송비,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계열사 지분 재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처분 손실 손금산입 등을 문제 제기하며 검찰에 그룹의 오너인 이웅열 회장을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참고인 조사를 먼저 진행한 후 이웅열 회장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이웅열 회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내년부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이웅열 회장은 코오롱그룹 창업주 이원만 회장의 손자이자 이동찬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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