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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업계 줄지어 가격 인상, 샤넬·구찌·디올도 4~13% 올렸다…왜
입력: 2018.11.30 00:00 / 수정: 2018.11.30 00:04
샤넬, 구찌, 디올 등 명품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을 한 가운데 멀버리도 지난 23일부터 4~13%의 가격이 인상된 것이 확인됐다. 사진은 멀버리 가방이다. /멀버리 홈페이지 캡처
샤넬, 구찌, 디올 등 명품업계가 줄줄이 가격 인상을 한 가운데 멀버리도 지난 23일부터 4~13%의 가격이 인상된 것이 확인됐다. 사진은 멀버리 가방이다. /멀버리 홈페이지 캡처

선물 수요 늘어나는 연말 가격 인상

[더팩트|이진하 기자] 샤넬·구찌·디올에 이어 멀버리(Mulberry)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명품업계는 수요가 많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줄지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가격 인상을 한 샤넬과 구찌, 디올에 이어 멀버리도 지난 23일부터 전상품에 가격을 4~13%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멀버리는 인기 상품을 위주로 가격을 올렸고, 기존에 할인을 제공하던 제품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멀버리 제품 중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베이스워터 토트백 기본 사이즈는 기존 179만8000원에서 202만9000원으로 23만1000원이 올라 12.8%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스워터 토트백 스몰 사이즈는 159만9000원에서 170만9000원으로 11만 원 인상돼 6.8% 인상률을 보였다.

릴리백 기본 사이즈는 143만9000원에서 148만9000원으로 5만 원이 올라 3.5% 인상률을 나타냈다. 릴리백 미디움사이즈도 169만8000원에서 186만9000원으로 17만1000원이 인상돼 10.1% 올랐다.

멀버리 관계자는 "시즌 오픈에 들어가는 상품을 제외하고 기본 라인 및 신상품은 가격이 변경됐다"며 "23일부터 가격이 인상됐다"고 전했다.

앞서 샤넬과 구찌, 디올, 루이뷔통, 프라다 등 다수의 명품 브랜드가 11월부터 가격 인상을 했다. 샤넬은 이달 1일부터 대표 제품 가격을 4~5% 인상해 1년 사이에 세 번의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1월에는 화장품과 향수 326개 품목에 대해 가격을 조정했고, 5월에는 가방과 신발 등 가격을 11% 인상했다.

이밖에 루이뷔통과 프라다는 올해 들어 세 차례 가격을 올린 바 있다. 프라다는 대표 제품인 버킷백을 104만 원에서 124만 원으로 인상해 19.2%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구찌는 지난 10월 12일 일부 여성슈즈, 여성의류 등의 가격을 평균 3%년 인상했고, 디올은 지난 19일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했다.

명품업계 익명의 관계자는 "명품은 수요가 높아지는 연말에 가격 인상이 많다"며 "특정 브랜드는 가격 인상에 대한 소문이 돌자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또 주요 명품 브랜드는 구매층이 고정적이어서 가격이 올라도 큰 타격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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