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통합 물류사 내년 출범…롯데글로벌로지스‧로지스틱스 합병
  • 안옥희 기자
  • 입력: 2018.11.27 17:42 / 수정: 2018.11.27 17:42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를 합친 롯데그룹의 통합 물류회사가 내년 3월 출범한다. /안옥희 기자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를 합친 롯데그룹의 통합 물류회사가 내년 3월 출범한다. /안옥희 기자

27일 양사 합병 결의, 메가허브 터미널 구축해 물류경쟁력 강화[더팩트ㅣ안옥희 기자] 사업부문 중복으로 합병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롯데그룹 내 물류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로지스틱스가 27일 합병을 발표하며, 그룹 내 통합 물류회사로 재출범한다.

27일 양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내년 3월 1일 합병할 것을 각각 결의했다. 존속법인은 롯데글로벌로지스이고 소멸법인은 롯데로지스틱스다.

합병 비율은 1 대 16.35이며 새로운 사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합병에 대해 회사 측은 “국내의 유통, 식품, 제조 등 다양한 업종에서 물류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지닌 롯데로지스틱스와 고성장 시장인 택배 사업 및 해외 12개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사업에 강점이 있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통합을 통해 해외현지 물류, 포워딩, 국내 내륙수송, 창고운영 및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이어지는 물류 전체 영역에 One-Stop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 회사는 외형 규모 3조 원 수준이다. 이후 물류 경쟁력 확보, 서비스 고도화, 그룹 E-Commerce 사업본부 최적화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3000억 규모의 메가 허브(Mega Hub) 터미널 구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 관련하여 상하차, 분류기, 창고 등 자동화 및 물동량 예측, 배차, 적재율 관리, 챗봇, 빅데이터(Big Data)에 AI를 활용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외사업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그룹과 시너지 확보가 가능한 지역을 우선으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진출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물류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탑-티어(Top-Tier) 물류사로 도약의 토대를 굳건히 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거점 통합, 배송망 최적화, 규모의 경제 실현 등의 통합 시너지 구현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 건전성도 확보하는 등의 질적 성장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ahnoh0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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