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방,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국사 화재현장의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소방관들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
KT, 1개월 치 요금 감면 등 보상안 내놔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KT 아현지사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2차 합동감식이 이뤄진다.
경찰, 소방,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국사 화재현장의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날 1차 감식은 전반적인 피해 상황을 살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계기관들은 지하 1층 통신구 약 79m가 화재로 소실된 것을 확인했다.
2차 감식에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까지 참여, 각종 장비와 기법을 동원해 정확한 발화지점과 위치, 책임소재 등을 따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1시 12분쯤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80억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서울 서대문구를 비롯해 중구, 용산구, 마포구 일대와 은평구, 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 등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
한편 KT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유선 및 무선 가입고객 대상으로 1개월 요금 감면 등 보상안을 내놨다. 1개월 감면 금액 기준은 직전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이며, 대상 고객은 추후 확정 후 개별 고지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보상은 별도로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