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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제약·바이오社, R&D 회계지침 불이익 없게 할 것"
입력: 2018.11.21 12:43 / 수정: 2018.11.21 12:43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성장성 특례 상장 1호 바이오 기업 셀리버리에서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현장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상암=이효균 기자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성장성 특례 상장 1호' 바이오 기업 셀리버리에서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현장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상암=이효균 기자

최 위원장 "4년 적자난 제약·바이오 기업 관리종목 지정 예외"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당국의 연구·개발비 자산화 지침에 따른 영향을 받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상장 유지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상장유지요건 특례를 마련할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21일 오전 10시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 위치한 바이오기업 셀리버리를 방문해 제약·바이오가 매우 중요한 신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이 방문한 셀리버리는 당국의 성장성 특례 상장 1호 기업으로 지난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성장성 특례 상장 제도는 기존 기술평가상장(테슬라상장)을 개선한 것으로, 기술평가기관의 평가없이 상장주선인이 상장기업의 성장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자본시장 본연의 역할은 리스크가 큰 창업·성장 단계에 있는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고 성장 가능성 큰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계속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은 21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위한 상장유지요건 특례를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효균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은 21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위한 상장유지요건 특례를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효균 기자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성과 함께 정책적 배려 방침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장기간 모험자본이 필요한 대표적 고위험·고수익 분야로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로 매우 중요하다"며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산업은 최근 5년간 13.6%대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신약기술수출은 33건, 계약규모는 10조4000억 원에 달한다.

그는 "금융당국이 투자자를 보호하면서도 연구개발에 대한 회계처리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위한 감독지침'을 제시했다"며 "제약·바이오 기업이 재무제표 재작성 과정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불이익이 없도록 상장유지조건 특례를 올해 안에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융위는 기술성 있고 연구개발 투자가 많은 기업은 4년간 영업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관리종목 지정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신약개발 회사들이 매출액 등 상장 유지를 위해 비주력 사업을 병행하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검토할 계획이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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