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에너지 우수사업장 인증 수여식에서 김동영(가운데) 설비담당 부소장과 노병진(왼쪽) 리더, 이승현 사원이 우수사업장 인증서와 현판을 들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에너지 진단 의무 1회 면제 및 ‘에너지 절약·효율 향상’ 유공자 정부 포상시 인센티브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증받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18 에너지 우수사업장 인증 수여식에서 ‘우수사업장(에너지 챔피언)’ 인증을 받았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최근 서울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사업장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 받았다.

우수사업장 인증제도는 미국의 ‘Better plants’, 독일의 ‘산업부문 자발적 협약’등 선진 제도를 벤치마킹해 도입한 것으로, 기업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을 평가해 ‘에너지 챔피언’타이틀을 부여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신규 인증제도이다.

이 제도는 지난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했으며, 기존의 규제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는데에 일조할 전망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참여기업과 에너지원단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까다로운 현장 검증을 거쳐 이날 포스코를 비롯한 19개 기업(24개 사업장) 우수사업장을 선발해 우수사업장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제철소는 파이넥스 3공장 집진기 전력 절감, 냉각팬시스템 구축 및 콤프레서 개선 등 에너지원단위 개선으로 2014년부터 4년간 구입에너지(전력, LNG, 용수) 비용을 약 1920억원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3년마다 진행하는 에너지 진단 의무를 1회 면제받고, 향후 ‘에너지 절약 및 효율 향상’ 유공자 정부 포상시 인센티브를 부여 받게 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이날 올해 우수사업장 인증을 받은 기업 중 일자리창출, 동반성장, 기술혁신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한 유공 기업 8개사를 선정해 특별상을 수여했다. 포스코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인정받아 ‘동반성장’ 분야 특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