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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 '또 신기록' 숫자로 본 부산 게임 축제 이모저모
입력: 2018.11.20 00:00 / 수정: 2018.11.20 17:30
지스타 2018이 15일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넥슨 전시장에서 모바일 신작을 체험하고 있다. /부산=남용희 기자
'지스타 2018'이 15일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넥슨 전시장에서 모바일 신작을 체험하고 있다. /부산=남용희 기자

아듀~ 게임의 바다…막 내린 11월 게임쇼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부산 해운대에서 나흘간 열린 11월 게임 축제가 막을 내렸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초로 해외 기업이 메인 스폰서를 담당하고 그 동안 생소했던 국가들이 기업(BTB)관을 찾는 등 의미 있는 결과들을 남겼다"고 말했다. '지스타 2018' 이모저모를 숫자로 정리했다.

◆6 vs 0=손안의 게임으로 불리는 모바일이 올 한해 게임시장을 점령했다. 이런 분위기는 지스타에서도 감지됐다. 모바일은 전야제 격으로 열린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6개 작품이 본상에 이름을 올렸지만 PC온라인게임은 단 하나도 없었다. 지스타 일반(BTC)관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행사에서 신작 3종을 처음 선보인 넥슨을 제외하면 따끈따끈한 새 게임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이런 상황이 PC온라인게임 시장의 종말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7일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출시를 시작으로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재탄생한 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가 마침내 오는 29일 베일을 벗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넥슨·엔씨소프트·펄어비스·블루홀·엑스엘게임즈 등에서는 PC온라인게임 시장을 새롭게 이끌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발되고 있다.

지스타 2018이 15일 개막한 가운데 한 모델이 LG전자 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남용희 기자
'지스타 2018'이 15일 개막한 가운데 한 모델이 LG전자 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남용희 기자

◆28 vs 32=지난 8일부터 국내 PC방 서비스를 시작한 에픽게임즈의 총싸움게임 '포트나이트'는 지스타 개막일이던 15일 게임트릭스 전체 순위 32위에서 폐막일(18일) 28위로 4계단 상승했다. 지스타 개막 이틀째인 토요일(17일)에는 전날에 비해 7계단(25위)이나 껑충 뛰었다. '포트나이트'는 북미·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한국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이번 순위 상승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스타 효과가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에픽게임즈는 외국 업체 최초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 회사는 다음 달 15일 '포트나이트' 대규모 e스포츠 행사인 '포트나이트 코리아 오픈 2018'로 한국 시장 공세 수위를 더 높인다.

◆1 vs 100=올해 지스타에서는 전시장 홍보 단골손님으로 꼽히던 걸그룹의 모습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가 대신했다. 국내 최초 걸그룹 게임단 아쿠아가 현장을 찾았지만 전시장 홍보 목적이 아닌 현장 답사 차원에서 왔다. 업계에선 이 같은 현상을 가리켜 지스타 참여 업체들이 단순히 연예인 인지도에 기대기보다는 게임 분야를 잘 아는 인플루언서로 고객 관심을 끌려는 전략과 무관치 않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들을 활용하는 것이 타깃 마케팅 측면에서 더 낫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23.5만 vs 22.5만='지스타 2018'을 찾은 일반인 방문객은 역대 최고인 23만5082명(추정치)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2만5683명)과 비교해 약 4.1%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개막일인 15일 4만1584명을 시작으로 16일 4만7116명, 17일 8만6139명 그리고 마지막인 18일 6만243명(오후 5시 기준)으로 나타났다.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기업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는 1일차 1779명, 2일차 266명, 3일차 124명으로 지난해(2006명)와 비교해 약 8.1% 늘어난 2169명을 기록했다.

◆2735 vs 1943=지스타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도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1일차(1412명)와 2일차(1323명)를 합쳐 2735명(지난해 1943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22.2% 증가했다. 게임업계 인기를 실감케 한다는 해석과 동시에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년 취업난을 대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채용박람회에는 넷마블·네오위즈·엔씨소프트·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등 14개사가 참여했다.

지스타 2018이 15일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다양한 IT 기기를 둘러보고 있다. /부산=남용희 기자
'지스타 2018'이 15일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다양한 IT 기기를 둘러보고 있다. /부산=남용희 기자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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