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IT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TF현장]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 내놓는다…"1만 원으로 누구나 가능"
입력: 2018.11.19 13:45 / 수정: 2018.11.19 13:45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19일 카카오페이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와 비전,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 등을 발표했다. /중구=서민지 기자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19일 카카오페이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의 주요 성과와 비전,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 등을 발표했다. /중구=서민지 기자

카카오페이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

[더팩트ㅣ중구=서민지 기자] '어렵다', '복잡하다', '여윳돈이 필요하다', '불안하다'

일반적으로 투자를 생각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다. 카카오페이가 이러한 편견을 깨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불 결제 서비스 플랫폼에서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카오페이는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출범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요 성과와 카카오페이의 비전, 사업 방향성 등을 소개했다. 특히 내일(20일) 출시될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에 이목이 쏠렸다.

카카오페이는 진입 장벽이 있는 '투자'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데 초점을 뒀다. 기존에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증권사 가입부터 계좌 생성, 투자 상품 확인 및 비교 등이 어려웠다. 이 때문에 '투자'는 어느 정도 지식이나 경험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카카오페이 투자는 가입이나 새로운 앱 설치 필요 없이 카카오톡 가입자라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더보기 항목에서 투자에 들어가면 상품이 나열되고, 관심 있는 상품을 누르면 세후 예상 수익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고르면 바로 투자가 가능하고, 이후 투자 현황을 통해 가입한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투자 상품은 크라우드펀딩, 증권, 펀드 등 다양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출시 때는 사용자들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해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부터 제공한다. 차별화된 상품군을 구성해 수익률 10% 내외를 보장해준다는 방침이다.

투자 자본에 대한 부담감도 줄였다. 카카오페이는 투자 금액을 최소 '1만 원'으로 설정해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환경(UI)은 필요한 핵심 정보만 담아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재 투자 중인 상품과 수익을 한 번에 보여준다. 수익률은 세후를 기준으로 계산해 실질적인 투자 수익을 알 수 있게 했다.

오용택 카카오페이 투자운용 수석 매니저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중구=서민지 기자
오용택 카카오페이 투자운용 수석 매니저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중구=서민지 기자

오용택 카카오페이 투자운용 수석 매니저는 "어렵게 생각하던 투자를 정보나 빈부 격차 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군을 통해 다양성을 높이고,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투자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내년부터는 해외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가 가능한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가 개시된다.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는 해외에서 번거로운 환전 과정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QR코드와 바코드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는 기획 단계부터 알리페이와 호환을 고려해 설계됐다. 글로벌 결제 서비스는 내년 1분기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동남아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톡으로 보내지는 과태료, 주차 위반, 속도 위반 등 고지서도 확인한 뒤 곧바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 서비스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IT가 금융을 주도하는 '테크핀' 시대를 이끌며 사용자들의 일상과 금융의 패러다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카카오페이가 '현금 없는', '지갑 없는' 금융을 만들어왔다면 이제 사용자가 '덜 수고로운' 금융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4년 9월 출범한 이후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서비스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올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지난 10월 기준 월간 거래액은 2조300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 가입자 수는 2500만 명, 월간 실이용자 수는 1300만 명 정도다.

jisse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