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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 "옛 기억 잊어라" 체급 올린 '모바일'이 올해 화두
입력: 2018.11.16 05:00 / 수정: 2018.11.16 05:00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부산=남용희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부산=남용희 기자

'올해 주인공은 나야 나' 지금 부산은 게임계 샛별 전쟁터

[더팩트 | 부산=최승진 기자] '지스타 2018'이 개막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단연 눈에 띄는 존재는 손안의 게임으로 부활한 인기 PC온라인게임이었다. '바람의나라' '블레이드앤소울' 등을 내세운 넥슨과 넷마블 전시장은 이를 즐기려는 관람객들은 물론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모델과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최고 인기를 누렸다. 모바일로 변신한 PC온라인게임이 게임 경쟁의 최전선에 자리를 잡은 것이다.

'트라하' '세븐나이츠2' 등 고급 PC온라인게임에 필적하는 수준 높은 모바일 신작들 역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입장 대기시간만 약 1시간을 훌쩍 넘겼다.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꼭 해봐야 해" "언제 출시될까"라는 말이 곳곳에서 들렸다. 모바일 대세 분위기는 전날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PC온라인게임은 대상과 최우수상을 포함해 본상에 하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드래곤 하운드를 즐기고 있다. /부산=남용희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드래곤 하운드'를 즐기고 있다. /부산=남용희 기자

보는 게임을 뜻하는 e스포츠의 인기는 올해도 여전했다. 카카오게임즈·펍지주식회사 그리고 에픽게임즈는 각각 총싸움게임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e스포츠 열기를 더했다.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는 국산과 외산 게임의 맞대결이라는 묘한 경쟁구도도 만들었다. 유명 인터넷 방송인(스트리머)은 총싸움게임 원톱 경쟁에 불을 지폈다. 킴성태·맛종욱·블랙워크 등은 '배틀그라운드' 진영에서, 풍월량·악어·다주 등은 '포트나이트' 진영에서 활동하면서 관람객 끌기에 나섰다.

반면 '지스타' 터줏대감이던 PC온라인게임은 올해 넥슨이 신작 3종(드래곤하운드·어센던트 원·아스텔리아)을 처음 선보이면서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이들 게임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PC온라인 신작 갈증 해소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것을 '확실한 침체'라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 최근 출시된 '로스트아크' 에서 보듯 잘 만든 PC온라인게임은 대세를 바꿀 만큼 한 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개발 중인 대형 PC온라인 신작들이 하나 둘 나오게 되면 분위기는 또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에픽게임즈·구글·X.D글로벌 등 올해 처음 참가한 해외 업체들은 이번 '지스타'에서 주목할 만한 사업 발표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시 무대를 장외 등으로 확대하면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들 업체는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계 게임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는 이유에서다. 수년 전 '지스타'를 달궜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게임 출품 비중은 올해 크게 줄었다.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급부상했지만 콘텐츠 공급과 기기 보급 등이 더딘 탓이다. 이를 두고 "반짝 유행"과 "때가 곧 온다"는 해석이 대립하고 있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가운데 배틀그라운드 헬멧을 쓴 라이언이 눈에 띄고 있다. /부산=남용희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가운데 '배틀그라운드' 헬멧을 쓴 라이언이 눈에 띄고 있다. /부산=남용희 기자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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