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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중국 총괄 부사장이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삼성 미래기술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 "중국 AI 파트너와 협력 강화 목표"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첫 인공지능(AI) 포럼을 열고 해당 분야에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 등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삼성 미래기술 포럼'을 열고 새로운 정보기술(IT) 패러다임으로 부상한 AI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중국 총괄 주관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AI 포럼이다. 바이두와 샤오미, 하이크비전 등 중국 글로벌 기업과 현지 AI 관련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스템 LSI, 파운드리 각 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첨단 솔루션을 공개했다.
메모리 사업부는 AI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HBM2 D램'과 차세대 빅데이터·스토리지 시스템에 최적화된 '256기가바이트(GB) D램 모듈', 세계 최고 수준의 처리 속도를 갖춘 그래픽용 메모리인 '16기가비트(Gb) 그래픽 D램' 등을 선보였다.
시스템 LSI 사업부는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9(9820)'과 신소재를 적용한 초소형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플러스' 등을 소개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최근 공정개발을 마치고 생산에 착수한 극자외선(EUV) 적용 7나노 공정과 다양한 AI용 토탈 솔루션을 공개했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에코시스템 프로그램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를 통해 고객들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제품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5G·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올레드(OLED) 패널 기술 등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SRA(Samsung Research America) 래리 헥 박사와 중국 칭화대 마이크로 전자 공학 연구소의 인쇼우이 교수, 중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캠브리콘의 최고경영자 천 티엔스 박사가 기조 연설을 통해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중국 내 다양한 AI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첨단 부품 솔루션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철 삼성전자 DS부문 중국 총괄 부사장은 "AI·5G·IoT·자율주행·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들은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이 삼성전자의 첨단 부품 솔루션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 AI 산업이 다양한 협력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