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라이엇게임즈, 韓 문화유산 보호 8억 원 추가 기부
  • 최승진 기자
  • 입력: 2018.11.13 15:25 / 수정: 2018.11.13 15:25
13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8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식이 열린 가운데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왼쪽)와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13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8 문화재지킴이 후원약정식'이 열린 가운데 이승현 라이엇게임즈 한국대표(왼쪽)와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더팩트 | 종로구=최승진 기자] '리그오브레전드'로 잘 알려진 라이엇게임즈가 올해 모두 8억 원 규모 금액을 '한국 문화유산 보호와 지원'을 위해 추가 기부키로 했다. 이 회사는 13일 서울시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재청과 '2018 문화재재킴이 후원 약정식'을 진행하고 이 같이 밝혔다.

'한국 문화유산 보호와 지원'은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2012년부터 7년째 지속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 일환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총 누적 기부금은 50억 원을 넘어서게 됐다.

올해 추가 기부로 문화유산 관련 인적자원 지원 사업이 새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것이 전통공예분야 중 전승자가 적고 수익성과 대중 관심도가 떨어지는 취약 종목에 전승 지원을 하는 것이다. 내년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문화유산국민신탁과 국내 관련 유물을 구매한 뒤 관련 전시를 추진할 계획도 있다.

라이엇게임즈의 이번 문화유산 보호 사업은 한국법인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구기향 홍보총괄은 "게임도 문화라는 생각에 한국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관심을 환기시키는 일에 나섰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이에 대해 "미국에 본사를 둔 라이엇게임즈 19곳 지부 가운데 문화유산 보호·사업을 진행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며 "올바른 게임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라이엇게임즈는 그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등 해외 소재 문화재 반환과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4대 고궁·왕실 유물 보존처리와 연구 등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문화유산국민신탁과 함께 서울 서촌에 위치한 '이상의 집'에 업그레이드 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문화재청·배재학당 역사박물관과 '김소월, 다시 피어난 진달래꽃' 특별전을 기획·진행하기도 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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