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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中 전기차 배터리 강세…LG화학·삼성SDI 출하량 순위 하락
입력: 2018.11.09 00:30 / 수정: 2018.11.09 00:30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LG화학과 삼성SDI의 순위가 중국과 일본 업체에 밀리며 한 단계씩 하락했다. /더팩트DB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LG화학과 삼성SDI의 순위가 중국과 일본 업체에 밀리며 한 단계씩 하락했다. /더팩트DB

중국·일본 업체 세 자릿 수 성장률

[더팩트 | 이한림 기자] 국내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 LG화학과 삼성SDI가 올해 9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에서 지난해보다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과 일본 업체에 밀리며 전체 순위에서는 한 단계씩 하락했다.

에너지산업 통계기관인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세계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일본 파나소닉이 1위를 지킨 가운데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가 각각 4위와 6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LG화학과 삼성SDI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집계된 순위에서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9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순위표. /SNE리서치 제공
올해 1~9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순위표. /SNE리서치 제공

LG화학은 올해 9월까지 누적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462.5MWh(4.4GWh)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지만 전체 순위에서는 파나소닉과 중국의 CATL, BYD에 밀려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로 현대차의 코나 EV와 쉐보레의 볼트, 오펠의 암페라-e 등에 제품을 판매했다.

삼성SDI는 같은 기간 268.6MWh(2.1GWh)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22.9% 성장했으나 일본 AESC에 밀리며 6위에 그쳤다. BMW의 530e, 포르쉐의 파나메라 등이 주요 납품처였다.

반면 중국계 배터리 업체들은 올해 9월과 1~9월 누적 모두 중국 업체가 '톱10'에서 절반이나 이름을 올렸다. 중국 내 전기 승용차 판매량 급증이 원인이다. 특히 CATL과 BYD, Lishen, Farasis 등 중국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전년 동기 보다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LG화학과 삼성SDI와 대조를 이뤘다. 파나소닉과 AESC 등 일본 업체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 9월 한달 기준으로는 전체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10.7GWh로 전년 동월 대비 73.2%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파나소닉과 BYD, AESC, Lishen, Farasis 등 중국과 일본 업체가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삼성SDI는 출하량이 28.1% 급감하며 8위를 기록해 지난해 9월보다 3계단 하락했다. 주 납품처 중 하나인 폭스바겐 e-골프의 판매량이 감소한 게 출하량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LG화학은 전년 동월과 같은 4위를 지켰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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