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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이어 온수 매트까지···커지는 '라돈포비아'
입력: 2018.11.05 11:43 / 수정: 2018.11.05 11:43

매트리스에 이어 온수 매트에서도 라돈이 검출되면서 라돈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대진침대 천안공장으로 수거된 대진침대 라돈 매트리스를 본사 관계자들이 해체하고 있는 모습. /천안=이선화 기자
매트리스에 이어 온수 매트에서도 라돈이 검출되면서 '라돈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대진침대 천안공장으로 수거된 대진침대 라돈 매트리스를 본사 관계자들이 해체하고 있는 모습. /천안=이선화 기자

일부 온수 매트에서 라돈 기준치 이상 나와

[더팩트 | 김서원 인턴기자] 침대·생리대·베개에 이어 온수 매트에서도 라돈이 검출돼 라돈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연이어 생활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되면서 '라돈포비아(1급 발암물질 라돈에 대한 공포증)'가 확산될 전망이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은 5일 일부 온수 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정용 온수 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한 주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검사 결과 해당 온수 매트에서 검출된 라돈은 218Bq/㎥로, 법적 기준치를 웃도는 수치였다.

또 다른 주부 역시 관련 기관의 협조를 받아 온수 매트의 라돈 수치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1,520 Bq/㎥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온수 매트 제조사는 "한 달 동안 측정을 했는데 정상 수치로 나왔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해당 온수 매트 제조사는 라돈 온수 매트 불안감이 퍼지자 외부 라돈 측정 전문 기관이 진행한 측정시험결과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업체는 "일부 제품에 음이온 층이 있다"며 "미량이지만 라돈이 검출된 건 사실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불편을 호소하면 매트를 교환해주겠다"고 밝혔다.

잇달아 생활 속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방사선량이 검출되자 대중 사이에서 라돈 공포감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5월 대진침대 일부 매트리스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소비자 사이에서 첫 라돈포비아 파문을 일으켰다.

이어 일부 생리대에서도 라돈이 검출되면서 라돈 불안감은 증폭됐다. 지난달 29일에는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에서 판매한 메모리폼 베개에서 기준치를 넘는 라돈이 검출되면서 코스트코가 전량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라돈은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세계보건기구(WT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1급 발암물질로 정하고 있다.

saebyeo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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