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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올해 들어 월 최다 실적인 1만8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제공 |
쌍용차 10월 내수 판매 3위 '굳건' 한국지엠·르노삼성 '박빙'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지난 10월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내수 3위' 경쟁에서는 쌍용차가 지난 9월에 이어 우위를 점했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이 뒤를 이었다.
쌍용차는 지난 10월 내수 1만82대, 수출 3342대(CKD 포함) 등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1만342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내수와 수출 모두 올해 들어 월 최다 실적이다.
내수 판매의 경우 '렉스턴' 브랜드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0%의 높은 증가세로 판매량을 견인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같은 기간 139.1% 늘어난 4099대가 판매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수출에서도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같은 기간 0.4%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월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내수와 수출 모두 올해 월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 같은 증가 추세를 이어가 4분기 최대 판매 달성과 동시에 분기 흑자 전환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지난달 내수(7434대)와 수출(2만7382대)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연구개발(R&D) 법인 분할 문제를 두고 노사 간 갈등 구도가 깊어지고 있는 한국지엠도 모처럼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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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내수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늘어난 8273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 제공 |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8273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 등 주력 상품이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1558대가 판매된 트랙스는 같은 기간 무려 62.5%의 증가율을 보이며 올해 들어 월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경차 스파크는 같은 기간 15.6% 늘어난 3731대, 중형세단 말리부는 10% 증가한 1939대가 판매됐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주력 모델의 제품 경쟁력과 상품성이 고객들에게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며 "이달에는 스파크 특별 프로모션과 더불어 최대 11% 할인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연말 프로모션을 앞당겨 시행해 본격적인 실적 향상을 도모할 것이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역시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1.3% 늘어난 8814대를 기록했다. 'QM6'의 경우 3455대가 판매되며 같은 기간 51.6%의 증가율을 기록,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 3000대를 넘어섰다.
중형세단 'SM6' 역시 같은 기간 24.8% 늘어난 2155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590대)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109대) 역시 각각 34.7%, 39.7%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15일 출시한 르노 상용차 '마스터'는 지난달 모두 174대가 판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