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이 지난달 31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 기술연구원 사이트 갈무리 |
혐의 여부는 향후 불구속 재판으로 진행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혐의 사실 여부는 향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심규홍)는 지난달 31일 네이쳐셀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네이처셀도 이날 라 회장이 보석 인용을 결정받았다고 공시했다.
네이처셀은 지난해 6월 자체개발한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품목허가 승인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네이처셀이 자체 창간한 언론사를 통해 임상시험이 성공했다는 내용으로 허위 및 과장성 언론보도를 했으며 주식 대량 매도자금의 사용처를 줄기세포 개발비 등으로 허위 공시해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달 11일 라 대표의 심문기일을 진행하기도 했다.
네이처셀은 "라정찬 회장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고 혐의사실 여부는 향후 재판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