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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의 하드 캐리' IG, 롤드컵 결승 진출…G2에 3-0 압승
입력: 2018.10.27 21:05 / 수정: 2018.10.28 11:21
중국의 IG가 한국인 선수 루키 송의진 활약에 힘입어 롤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2018 LOL 월드챔피언십 영상 갈무리
중국의 IG가 한국인 선수 '루키' 송의진 활약에 힘입어 롤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2018 LOL 월드챔피언십 영상 갈무리

롤드컵 4강전 '루키' 르블랑 맹활약…G2 '퍽즈'에 판정승

[더팩트 | 이한림 기자] '루키' 송의진이 르블랑을 활용한 '슈퍼 플레이'로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반면 같은 중국 대표이자 우승 후보로 불린 로얄 네버 기브업(RNG)을 8강서 꺾고 올라온 유럽 대표 'G2 e스포츠(이하 G2)'는 한국인 선수 '와디드' 김배인의 활약에도 4강에 만족해야 했다.

IG는 27일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 G2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하고 4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과 3차전에서 MVP를 받은 IG의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이번 경기는 양 팀의 미드 라이너인 '루키' 송의진과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에이스'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이번 롤드컵에서 모두 특유의 캐리력으로 각각 8강전 상대였던 KT와 RNG를 격파하고 팀을 4강으로 이끈 일등공신 역할을 해왔다.

1세트에서 '루키'의 제이스와 '퍽즈'의 아트록스는 경기 초반 라인전부터 체력이 바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며 광주여대를 찾은 국내 팬들을 흥분시켰다. 그러나 먼저 웃은 쪽은 '루키'였다. '루키'의 제이스는 4킬 1데스 7어시스트로 활약하며 G2의 '퍽즈'의 아트록스에 판정승을 거뒀다. 1세트는 28분 만에 IG의 승리로 끝났고 '루키'는 경기 MVP로 선정됐다.

'루키'의 활약은 2세트에도 빛났다. IG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인 '더샤이' 강승록의 제이스가 경기 MVP를 가져 갔지만 '더샤이'가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선수는 '루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세트에서 '루키'는 밴픽 단계에서 상대 미드 라이너 '퍽즈'가 이렐리아를 선택하자 롤드컵 8강전 KT와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르블랑 카드를 꺼내들었다. '루키'의 르블랑은 중앙에서 '퍽즈'의 이렐리아와 라인전을 벌이다가 늪 지역에서 매복하고 있던 IG의 정글러 '닝' 가오젠닝의 탈리야의 합류로 팀의 첫 킬을 만들어냈다. 이후 '루키'는 뒤늦게 합류한 G2의 정글러 '얀코스'의 그라가스까지 잡아내며 주도권을 잡은 채 경기 초반을 이끌었다.

이후 지속해서 스노우볼을 굴린 IG는 경기 중반부터 맹활약한 '더샤이' 강승록의 제이스에 힘입어 28분 경 G2의 진영에서 G2 선수들을 모두 잡아내고 넥서스를 밀어내며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벼랑 끝에 몰린 G2는 3세트 초반 총 공세에 나섰다. G2는 1,2세트와 달리 첫 킬을 먼저 따냈고 14분 경 IG의 봇 타워를 먼저 무너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G2의 한국인 선수이자 서포터인 '와디드' 김배인의 알리스타도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로밍을 통해 중단 싸움에 참여하며 G2의 초반 공세를 이끌었다.

수세에 몰린 IG였지만 IG에는 '루키'가 있었다. '루키'는 2세트에 이어 3세트에도 르블랑 카드를 꺼냈다. 특히 '루키'는 3세트 밴픽 단계에서 G2의 미드 라이너 '퍽즈'가 챔피언을 고르기 전에 르블랑을 '선픽(먼저 선택)'하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루키'의 패기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3세트 '루키'의 르블랑은 동분서주 움직였다. 중단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현란한 궁극기 연계로 킬을 기록하는 가 하면 상대의 스킬을 르블랑의 W스킬인 '왜곡'으로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상대의 공격을 분산시켰다. 조금씩 초반 손해를 만회해가던 IG는 결국 역전승을 만들었고 '루키'의 르블랑은 3세트에서 5킬 2데스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세트에 이어 경기 MVP를 거머쥐었다. 경기 스코어 3-0. IG의 압승이었다.

4년 만에 롤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IG는 프나틱과 클라우드 나인의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4년 만에 롤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IG는 프나틱과 클라우드 나인의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편 IG는 28일 오후 5시 같은 경기장에서 열리는 유럽 대표 프나틱과 북미 대표 클라우드나인(C9)의 경기 승자와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롤드컵 결승전은 다음달 3일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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