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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업 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업체 비상 노린다
입력: 2018.10.23 00:00 / 수정: 2018.10.23 00:00

한화그룹이 22일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그룹 내 항공사업을 모두 전담하게 했다. /더팩트DB
한화그룹이 22일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그룹 내 항공사업을 모두 전담하게 했다. /더팩트DB

한화정밀기계, 공작기계사업 넘겨 받아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한화그룹이 항공사업과 공작기계사업을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양도하는 사업 구조 재편을 단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글로벌 산업 기계 전문회사'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한화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항공사업 및 공작기계사업을 계열회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한화의 항공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1669억 원에 양도됐으며 공작기계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에 693억 원에 양도됐다. 양도일자는 모두 올해 12월 31일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항공엔진 분야 전문 제조 업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의 항공사업에서 담당했던 항공기 구동, 유압, 연료분야,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착륙장치 제조 등을 모두 도맡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한화의 항공사업 매출액은 1465억 원이다.

공작기계사업을 ㈜한화로부터 넘겨 받은 한화정밀기계는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가공용 CNC(컴퓨터 수치 제어) 자동선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는 경남 창원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한화의 공작기계사업 매출액은 970억 원이다.

또한 이날 한화는 이사회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부문도 강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부문 자회사인 한화지상방산은 한화디펜스를 흡수 합병했다. 한화디펜스는 한화지상방산의 지분 100% 자회사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영업 양수와 흡수 합병을 통해 사업기회를 확대하고 항공엔진과 기체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글로벌 방산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방산시장 내 경쟁을 이겨낼 기술과 영업, 원가 경쟁력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신은 2015년 한화가 삼성으로부터 인수한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이다. 한화테크윈은 올해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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