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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시와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시동 "대중화 앞장"
입력: 2018.10.22 15:35 / 수정: 2018.10.26 20:01
현대자동차와 울산광역시가 22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울산광역시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울산광역시가 22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울산광역시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신형 수소전기버스 울산시 정기노선 운행

[더팩트 | 서재근 기자] 22일부터 울산광역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가 투입된다. 공해 배출이 전혀 없고 미세먼지 저감까지 가능한 친환경 수소전기버스가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노선버스로 활용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현대차와 울산광역시는 이날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지역 운수업체 대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울산광역시, 울산여객자동차,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력하고, 수소전기버스 확산을 함께 모색하며 수소전기차와 충전소의 안전성 및 환경개선 효과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에 노력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울러 현대차와 세종공업, 동희산업, 명화공업, 에스에이티, 효성, 덕양, SPG산업, SDG 등 9개 수소산업 관련 기업과 한국수소협회, 울산광역시는 울산광역시를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들 수소산업 관련 기업, 협회, 지자체는 수소 생산과 공급, 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 수소산업을 지원 육성하고 수소전기차, 수소전기버스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울산 내 산업단지에 수소전기트럭, 수소전기선박, 수소전기지게차 등 다양한 산업 운송수단을 보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수소산업 관련 규제의 선제적 해소 및 다양한 사업 모델 개발에 서로 협력하고, 국내 수소전기차 연 3만 대 생산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중장기 설비 투자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된 수소전기버스는 현대차의 3세대 수소전기버스로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후원 차량으로 제공돼 전 세계에 소개된 바 있다. 울산광역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수소전기버스는 울산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대왕암공원까지 왕복 총 56km 구간을 1일 2회 운행한다. 해당 노선은 현재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11대가 운행되고 있는 구간이다.

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사장은 "수소전기차가 생소할 수 있는 시민들에게 수소전기차의 우수한 성능과 높은 안전성, 친환경성을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며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버스를 비롯한 수소전기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해 지속해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대차가 울산시, 수소관련 업체 등과 맺은 MOU로 수소전기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 관련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울산광역시 수소경제 선도도약 협력 MOU 내용인 수소전기차 연 3만 대 생산시스템이 국내에서 중장기적으로 현실화 될 경우 완성차업체뿐만 아니라 전국의 협력업체 125여 곳 등에서 9000억 에 가까운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가 발생하고, 220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020년부터 스택 내구성을 비롯한 차량 성능을 한 단계 개선한 차세대 수소전기버스 양산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료전지 효율과 모터 출력을 확보해 차세대 수소전기버스에 적용할 계획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 수요를 반영해 차량 용도와 탑승 인원, 화물칸 용량, 차체 크기 등을 다양화하고 개발에 속도를 높여 수소전기버스 라인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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