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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한국GM '신규법인 설치' 반대 입장 고수
입력: 2018.10.19 07:40 / 수정: 2018.10.19 07:40

산업은행이 한국GM의 법인 분리를 위한 신규법인 설치 계획을 반대하고 있다. 한국GM은 이날(19일)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 분리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 /더팩트 DB
산업은행이 한국GM의 법인 분리를 위한 신규법인 설치 계획을 반대하고 있다. 한국GM은 이날(19일)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 분리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 /더팩트 DB

주주총회서 비토권 행사 가닥…법적 조치 검토도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한국GM과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신규 법인 설치'를 놓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국GM은 연구·개발 분야를 새 법인으로 분리하겠다는 안을 제시했지만 산업은행은 구체적인 경영 계획을 내놓지 않고 법인만 둘로 쪼개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GM은 오늘(19일) 연구·개발 분야를 법인으로 분리하는 안을 논의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연다. 공장 폐쇄 위기까지 몰렸던 한국GM은 지난 5월 정부와 산업은행의 혈세 투입으로 정상화를 향해 불을 붙였고, 그 일환으로 지난 7월 20일 소형SUV 개발을 위한 신규 투자를 위해 글로벌 연구개발을 전담할 신규 법인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법인 분리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다며 '거부권 행사'를 표명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국GM이 법인 분리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경우 기본협약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주주총회에서도 비토권(거부권)을 시행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2대 주주로서 한국GM의 독단적인 결정에 대해 인천지방법원에 한국지엠 주주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산업은행 측은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도 "한국 GM이 현재와 같이 이해관계자 앞에서 충분한 설명과 협의 없이 법인 분할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예정된 주주총회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요구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후속 법적대응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한국GM 노동조합 또한 법인 분리 계획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본사가 법인을 분리하는 것이 생산 법인과 연구개발법인에서 구조조정을 해 결국 철수하려는 절차라고 주장하며 견제하고 나섰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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