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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사모펀드 주주 참여로 1200억 원 유상증자 결의
입력: 2018.10.10 17:26 / 수정: 2018.10.10 17:30

케이뱅크가 10일 1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의 모습. /남윤호 기자
케이뱅크가 10일 1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의 모습. /남윤호 기자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실권주 인수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증자가 진행되면 케이뱅크가 올해 초 목표했던 1500억 원 규모 자본 확충을 마칠 수 있게 된다.

케이뱅크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1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보통주 1963만3200주(968억1600만 원), 전환주 463만6800주(231억8400만 원)를 새로 발행해 주주사별 보유 지분율에 따라 배정하면서 증자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는 KT(10%), 우리은행(13.79%), NH투자증권(10%), 한화생명보험(9.41%), GS리테일(9.41%), KG이니시스(6.61%), 다날(6.61%) 등이다. 전환주의 주식대금 납입기한은 이달 말까지고, 보통주는 오는 12월 20일까지 주금을 납입해야 한다.

대금 납입기한 이후 발생하는 실권주에 대해서는 국내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인수해 새 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유상증자 당시 주주간 의견 불일치로 실권주가 다량 발생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IMM PE의 주주 참여로 증자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케이뱅크 측은 "IMM PE는 누적운용자산 규모가 3조3000억 원에 이르며 총 14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라며 "특히 우리은행 지분 6%를 보유하는 등 금융업 투자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케이뱅크는 올해 초부터 목표했던 15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앞서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출범 1주년을 맞아 "1500억 원 규모 증자를 하겠다"고 했지만 지난 7월 300억 원 증자를 확정하는데 그친 바 있다.

케이뱅크가 1200억 원 규모 증자를 마치면 자본금은 기존 38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부터 11번이나 대출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사업 운영에 차질을 빚어왔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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