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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CAR] 기아차 '모하비' 2019년형 출시…'텔루라이드' 국내 출시 가능성은?
입력: 2018.10.08 11:08 / 수정: 2018.10.08 11:08
기아자동차가 자사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2019년형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자사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2019년형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 플래그십 SUV 2019년형 모하비 출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자사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의 2019년형 모델을 출시했다.

무려 '11년'의 역사를 간직한 채 기아차의 시그니처 모델로 자리매김한 기함의 새버전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시장에서 양산형 모델이 최초 공개된 8인용 SUV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한 관심 역시 덩달아 높아지는 분위기다.

기아차는 8일 국내 유일의 디젤 3.0 엔진 대형 SUV인 '모하비'의 2019년형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새 버전의 경우 디자인의 변화보다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 중간 트림까지 고급사양 확대 운영, 강화된 유로6 충족 등 상품성을 대거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인 '카카오 i(아이)'를 적용해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대폭 개선하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를 업그레이드해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와 '세차장 진입 지원 가이드' 기능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원격제어와 안전보안, 차량 관리, 길 안내 등이 가능한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UVO(유보)'의 무상 사용 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 것은 물론 기존에는 최상위 트림인 '프레지던트' 트림에서만 기본 적용됐던 '상시 4WD' 시스템과 '동승석 워크인 앤 통풍시트'를 중간 트림인 'VIP' 트림부터 각각 기본사양과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초 미국서 열린 뉴욕패션위크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의 패션쇼에서 2020년형 텔루라이드의 내외관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기아차 미국법인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초 미국서 열린 '뉴욕패션위크'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의 패션쇼에서 2020년형 '텔루라이드'의 내외관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기아차 미국법인

'모하비'의 2019년형 출시 소식에 일각에서는 기아차가 북미시장에서 양산 계획을 밝힌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를 바라는 기대 섞인 반응도 나온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모하비의 경우 지난 2008년 출시 이후 10년 동안 나름의 정통성을 유지하며 기아차를 상징하는 대형 SUV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그러나 현대차가 연내 대형 SUV '팰리세이드' 출시를 예고하는 등 새로운 경쟁 모델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 기아차 대형 SUV 라인업의 '세대교체'에 대한 시장의 요구 역시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현재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최고급 대형 SUV'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모하비'는 지난 2005년 정의선 현대차 총괄수석부회장이 기아차 사장으로 재직했을 당시 모든 개발 과정에서 직접 참여, '정의선의 SUV'로 불린다. 10년의 세월을 넘긴 '모하비'의 긴 역사 역시 새로운 대형 SUV의 출시에 대한 기대를 부추기는 원인으로 꼽힌다.

더욱이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기아차의 핵심 생산기지인 경기도 광명의 소하리 공장 인근을 비롯해 국내 곳곳에서 '텔루라이드'의 테스트 주행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지난달 미국서 열린 '뉴욕패션위크' 디자이너 브랜든 맥스웰의 패션쇼에서 기아차가 2020년형 '텔루라이드'의 내외관 디자인을 깜작 공개하면서 양산차 출시 계획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도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경기도 광명의 기아차 소하리 공장 인근을 비롯해 국내 곳곳에서 텔루라이드의 테스트 주행 모습이 포착되면서 일각에서는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를 점치는 관측도 나왔다. /더팩트 DB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경기도 광명의 기아차 소하리 공장 인근을 비롯해 국내 곳곳에서 '텔루라이드'의 테스트 주행 모습이 포착되면서 일각에서는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를 점치는 관측도 나왔다. /더팩트 DB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우선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텔루라이드'의 생산을 시작, 내년 1월로 예정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 무대를 갖는다. 기아차는 차세대 대형 SUV 플랫폼에 고성능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한 새 대형 SUV 출시로 친환경 SUV '니로'→준중형 SUV '스포티지'→중형 SUV '쏘렌토'→대형 SUV '텔루라이드'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축해 북미 SU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텔루라이드'를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가능성은 낮다. 기아차 관계자는 "텔루라이드의 구체적인 생산, 판매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다"며 "(텔루라이드의) 국내 출시와 관련해 많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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