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7일 유재중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주식 투자로 10조 원에 달하는 손실을 봤다. /더팩트 DB |
국민연금, 7월 말 기준 보유주식 평가액 123조820억 원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주식 투자로 10조 원에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유재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주식 투자로 9조9580억 원의 손실을 봤다.
지난 7월 말까지 국내주식 수익률은 -6.01%로 지난 6월 말(-5.30%)보다 0.71%포인트 떨어졌다.
이로 인해 7월 말 기준 국민연금 보유주식 평가액은 123조8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131조5200억 원이었던 것에 비해 8조4380억 원 줄어든 것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국내주식에 대해 여유자금 9400억 원을 배분하기로 했지만, 지난 7월 말 계획보다 5800억 원 많은 1조5200억 원을 집행했다. 유 의원은 줄어든 보유주식 평가액과 집행한 자금을 합하면 9조9580억 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봤다.
유 의원은 "계획보다 더 많은 자금을 국내주식에 집행해 투자손실을 키웠다"며 "국민연금 여유 자금 운영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