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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확대경] '반갑다! 라이언' 점점 다양해지는 카카오톡 기본 이모티콘
입력: 2018.10.06 00:00 / 수정: 2018.10.06 00:00

카카오가 지난 4일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아래)과 니니즈 캐릭터를 활용한 96종의 신규 이모티콘을 추가했다. /카카오톡 화면 캡처
카카오가 지난 4일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아래)과 니니즈 캐릭터를 활용한 96종의 신규 이모티콘을 추가했다. /'카카오톡' 화면 캡처

카카오, 메신저 '카카오톡' 기본 이모티콘 대규모 개선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말이나 글보다는 이모티콘 하나로 의사소통을 하는 시대다. 감정을 뜻하는 이모션(Emotion)과 아이콘(Icon)의 합성어인 이모티콘은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에게 단순한 이미지가 아닌 언어로써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 이모티콘과 가장 친숙한 기업은 카카오다. '카카오톡'이라는 국민 메신저를 서비스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카카오는 지난 2011년 11월 '카카오톡'에 처음 이모티콘을 도입해 재미있는 대화 환경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많은 이용자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이모티콘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 '귀염 포텐 폭발' 신규 '카카오톡' 이모티콘 추가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이용자에게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던 이모티콘을 대폭 개선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48종과 니니즈 48종 등 총 96종의 신규 기본 이모티콘이 추가됐다. 카카오가 이모티콘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진행한 건 5년 만이다.

특히 국민 캐릭터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이모티콘이 추가돼 눈길을 끈다. 2년 전 출시된 라이언은 그간 '카카오톡' 기본 이모티콘으로 제공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캐릭터 니니즈도 이번 개선 작업을 통해 신규 기본 이모티콘에 추가됐다. 니니즈는 동물을 모티브로 한 친숙하고 귀여운 외모를 가진 7종의 캐릭터다. 이모티콘으로 새로운 캐릭터 시리즈가 추가되면서 이용자의 감정 표현 수단이 다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카카오톡'에서 기본 제공되는 이모티콘은 기존 88개에서 96개 더해져 총 184개로 대폭 늘어났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8.0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환경(UI)을 대폭 개편했다. 이번 이모티콘 개선 작업도 그 개편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신규 기본 이모티콘 사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 8.0.5 버전을 업데이트한 뒤 화면 하단 '이모티콘' 탭을 누르면 이모티콘 창에 빨간 표시가 뜬다. 해당 이모티콘 창을 누르면 다운로드 버튼이 생성돼 이를 클릭하면 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이모티콘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더팩트 DB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이모티콘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더팩트 DB

◆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커뮤니케이션 즐거움 제공"

단순히 이모티콘의 종류만 늘어난 게 아니다. 카카오는 좀 더 상황에 맞는 표정과 자주 이용하는 이모티콘의 종류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 분석을 진행해 새로운 이모티콘을 만들었다. 카카오는 구체적인 연구 분석 방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추가된 이모티콘을 살펴보면 캐릭터가 움직이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게 대부분이다. 음식을 먹거나 잠을 자는 등 특정 행위에 대해 굳이 텍스트를 작성하지 않아도 바로 의사 전달이 가능한 이모티콘도 있다. 카카오는 이모티콘을 대폭 추가하면서 '카카오톡' 이용자가 더욱 풍성한 대화의 경험과 커뮤니케이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더욱 다양한 이모티콘을 발굴하기 위해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를 오픈하기도 했다. 스튜디오는 누구나 쉽게 이모티콘을 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심사에 통과된 이모티콘은 상품화 과정을 거쳐 이모티콘으로 출시된다.

이처럼 카카오가 이모티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메신저 서비스에서 이모티콘의 중요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월간 발송량은 2012년 4억 건에서 올해 22억 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월 이모티콘 사용자 수는 2800만 명 수준이다.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이모티콘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도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이모티콘은 무료이지만, 그동안 카카오는 특정 이모티콘을 상품화해 판매해왔다. 지난해 기준 이모티콘을 구매한 고객은 1700만 명에 달한다. 이모티콘이 모바일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 품목 중 하나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카카오 입장에서는 유행 변화가 빠른 1020 세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캐릭터의 이모티콘을 내놔야 한다. 또 특정 캐릭터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3040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기존 캐릭터를 다른 형태의 이모티콘으로 재가공해야 한다.

카카오는 향후 또 한 번 이모티콘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를 특정할 순 없지만, 향후 새로운 이모티콘을 추가하기 위해 세밀한 연구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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