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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8 파리모터쇼'에서 고성능 모델 'i30 패스트백 N'과 'i30N N옵션 쇼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기아차 파리모터쇼서 고성능·현지 전략 모델 세계 최초 공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8 파리모터쇼'에서 각각 고성능 모델과 유럽 전략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우선 현대차는 고성능 모델 'i30 패스트백 N'과 'i30N N옵션 쇼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두 모델은 'i30N'과 '벨로스터N'에 이은 세 번째 N모델로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i30'의 5도어 쿠페 버전인 'i30 패스트백'을 기반으로 제작된 차급 최초의 패스트백 스타일의 고성능 차량이다. 현대차는 올해 연말부터 'i30 패스트백 N'을 유럽시장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 부분을 살펴보면, 강인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 'i30 패스트백 N'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 'i30N' 대비 전장을 120mm 늘리고 전고를 28mm 낮춰서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 역시 루프로부터 날렵하게 떨어지는 테일게이트 끝부분에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고성능 차량으로서 속도감과 역동성을 살렸다.
'i30 패스트백 N'은 'i30N'과 같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 토크 36.0 kgf·m(퍼포먼스 패키지 기준)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민첩한 응답성을 갖췄다. 특히, 노말, 스포츠, 에코, N, N 커스텀 등 모두 5가지의 다양한 주행모드를 제공해 일상적 주행부터 고성능 주행까지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주행 모드를 바꿀 수 있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구동 바퀴에 상황별로 엔진의 동력을 조절해 전달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와 노면 상태와 운전 조건에 따라 감쇄력을 제어해 주행 안전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확보한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기어 단수를 내릴 때 엔진 회전 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해 주는 '레브 매칭', 일시적으로 엔진 출력을 높여주는 '오버부스트' 등 다양한 고성능차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이번에 공개한 'i30N N옵션 쇼카'에는 '궁극의 성능'이라는 콘셉트로 'i30N'에 25가지에 달하는 성능 및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파츠와 사양을 장착해 향후 선보일 ‘N옵션’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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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는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8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프로씨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 제공 |
기아차는 '신형 프로씨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프로씨드'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슈팅 브레이크 타입의 모델로 '씨드' 라인업 모델이 지닌 스포티한 이미지를 한층 강조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전장 4605mm, 전폭 1800mm, 전고 1422mm, 휠베이스 2650mm로 씨드 5도어 및 스포츠왜건 모델보다 차체가 더욱 낮고 길게 디자인해 쿠페 같은 느낌을 살렸다.
신형 프로씨드는 1.0ℓ T-GDI 엔진과 1.4ℓ T-GDI 엔진, 1.6ℓ T-GDI 엔진 등 3종의 가솔린 엔진과 1.6ℓ 디젤 엔진을 갖췄다. 신형 프로씨드는 차량이 차로 가운데 부분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돕는 '차로 유지 보조(LFA)' 기능을 적용한 것은 물론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 추돌 경고(RCC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이 외에도 스마트키를 가지고 일정 시간 테일게이트 주변에 머물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를 비롯해 히티드 윈드실드, 히티드 시트, 1열 통풍시트,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적용했다. 유럽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로씨드'는 내년 1분기 내 유럽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1724㎡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i30 패스트백 N', 'i30N N옵션 쇼카', 'i30 N라인' 등 고성능 차량과 수소전기차 '넥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친환경 차량, 콘셉트카 '르 필 루즈' 등 모두 1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1820㎡의 전시공간을 마련, '신형 프로씨드'와 '니로 EV' 등의 신차와 친환경차, 양산차 등 차량 16대 및 엔진 전시물 등을 전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