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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V40 씽큐' 공개 임박…LG전자, 분위기 띄우기 안간힘
입력: 2018.10.03 00:00 / 수정: 2018.10.03 00:00
LG전자는 2일 V40 씽큐에 탑재되는 새로운 기능 매직포토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매직포토는 정지된 사진의 일부 영역만 지정해 동영상처럼 움직이게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2일 'V40 씽큐'에 탑재되는 새로운 기능 '매직포토'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매직포토'는 정지된 사진의 일부 영역만 지정해 동영상처럼 움직이게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 제공

LG전자, '사전 공개' 승부수…효과는 미지수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를 앞둔 LG전자가 분위기 띄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제품의 디자인과 주요 기능을 연속적으로 '사전 공개'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LG전자의 이러한 노력이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빛을 볼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 LG전자 사전 공개 작전…핵심 기능 '매직포토' 소개

LG전자는 2일 'V40 씽큐' 핵심 기능 중 하나인 '매직포토'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사전 공개했다. '매직포토'는 정지된 사진 일부 영역만 지정해 동영상처럼 움직이게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는 이 기능을 공개하면서 사진 촬영과 SNS 사용이 잦은 소비자들이 신선함을 느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매직포토'는 현실 세계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마법 같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사진과 동영상을 융합한 새로운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의 사전 공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V40 씽큐' 공개 행사 초청장을 통해 제품의 주 무기가 '카메라'임을 대놓고 홍보하더니 이후 '트리플 카메라' 탑재 사실을 알렸다. 지난달 27일에는 신제품 공개 전 이례적으로 디자인 소개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지난 1일에는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및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계획을 공지하며 지속적인 사후 지원 강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한 번 사면 믿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함이다.

LG전자의 이러한 행보는 'V40 씽큐' 공개를 앞두고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는 데 대한 자구책이다. 또 제품의 디자인과 주요 성능을 미리 공개하면서 제품 완성도에 자신감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LG전자가 V40 씽큐의 트리플 카메라를 통해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V40 씽큐'의 트리플 카메라를 통해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전자 제공

◆ 카메라 5개 단 'V40 씽큐' 차별화 포인트 제시해야

LG전자가 벌이고 있는 홍보는 '소비자가 원하고 찾던 제품이 바로 V40 씽큐'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카메라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LG전자가 자체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으로 '카메라(87%)'가 꼽혔다. SNS(80.3%)가 카메라의 뒤를 이었다.

LG전자의 분위기 띄우기에 소비자들 얼마나 호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성능의 상향 평준화와 길어진 교체 주기 등으로 인해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은 침체된 상태다. 국내만 놓고 보면 하반기 절대 강자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이 출시됐음에도 시장 활성화 분위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고 '반짝 효과'에 머물렀다.

수요는 많지 않지만 글로벌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V30 씽큐'와 마찬가지로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중저가 제품 '갤럭시A7'을 출시한다. 애플은 '아이폰XS' 시리즈에 이어 가격대를 낮춘 '아이폰XR'을 출시할 예정이다.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도 예전과 비교해 시원치 않다"며 "LG전자 제품이 경쟁사의 제품을 꺾고 드라마틱한 흥행을 거두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단기적인 흥행을 기대하고 있진 않다.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에 조금씩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 출시되는 'V40 씽큐'는 부진 탈출의 신호탄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V40 씽큐'의 공개일은 오는 4일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사전 공개'한 카메라 기능을 심층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후면 합쳐 무려 5개의 카메라를 단 'V40 씽큐'가 경쟁사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rock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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