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LG생활건강이 중국 소비 확대 정책에 따라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업종 내 '최선호 주'로 제시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LG생활건강이 중국 소비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2일 유진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 원을 유지하고 화장품 업종 '최선호 주'로 제시했다.
이선화·정소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중국 소비 확대에 따른 럭셔리 화장품 최대 수혜주"라며 "중국 면세범위가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발 소비 진작 정책이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봤다. 두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이달 1일부터 개인소득세 면세 한도를 기존 3500위안에서 5000위안으로 상향했고 과세표준범위도 크게 확대됐다"며 "중산층과 저소득층 소비 증가가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이어 "화장품은 소득 수준을 초과하는 가격을 지불하면서도 고가 브랜드를 선호하는 상향 소비재"라며 "중산층의 럭셔리화장품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성장 예상돼 중국 소비 확대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들은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893억 원, 영업이익은 2703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16%를 전망한다"며 "화장품 부문에서 신규 면세점 입점,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 등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32% 올랐고 중국 현지에서도 럭셔리 브랜드 위주로 고성장세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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