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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르노·지엠 9월 판매, 추석 연휴 조업일수 감소로 나란히 부진
입력: 2018.10.01 18:55 / 수정: 2018.10.01 18:55

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한국지엠은 9월 차량 판매에서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부진한 성과를 얻었다. /더팩트 DB
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한국지엠은 9월 차량 판매에서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부진한 성과를 얻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업체(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한국지엠) 9월 차량 판매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올해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내수 '4위'로 내려앉았던 한국지엠은 '3위' 쌍용차와의 격차를 크게 줄인 모습이다.

먼저 쌍용차는 9월 판매에서 전년 동월 대비 18.0% 감소한 총 1만799대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에서 7689대 판매에 그치며 내수 판매 3위 자리를 255대 차이로 간신히 유지했다.

쌍용차는 내수에서 주력 차종인 티볼리(3071대)와 G4렉스턴(1239대) 판매량이 전월보다 각각 39.7%, 24.4% 감소한 게 뼈아프다. 이 두 차종은 전달보다도 18.6%, 6.7% 감소했다. 렉스턴스포츠가 2957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보다 56.3% 증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게 위안이다.

다만 8월부터 이어진 수출 판매는 상승 기류를 유지했다. 9월 수출 판매는 8월보다 31.4% 증가한 3110대를 기록했다. 8월 1177대를 선적했던 티볼리는 9월 1438대를 수출했다. G4렉스턴도 전달보다 287.7% 증가한 566대를 배에 실어 날랐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조업 일수 축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내수, 수출 모두 나름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확보된 생산 효율성을 통한 적체 물량 해소와 상품성 개선 모델을 통한 판매 확대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9월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와 수출 모두 급락했다. 내수 6713대, 수출 7869대 포함해 총 1만4582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4.3% 급감한 수치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쌍용차와 달리 올해 8월보다는 나은 성적표를 받아 들였다. 르노삼성의 9월 총 판매량은 전월대비 14.5%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판매량이 부진했던 QM6는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2526대가 판매됐다. 8월 4903대 수출에 그쳤던 닛산로그는 9월 6329대를 배에 실어 보내며 판매 회복의 신호탄을 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올해 9월 수출은 연휴기간 조업일수 감소와 수출 차량들의 연식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량 조정 등이 작용한 결과"라며 "조업일수와 생산량이 회복되는 이달부터는 전년 동월 수준으로 선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9월 한 달 동안 내수 7434대와 수출 2만7382대를 포함해 총 3만48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5% 감소한 수치다. 특히 내수에서 7434대를 팔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17.3% 줄었다.

다만 한국지엠은 판매 회복세가 눈에 띈다. 총 2만3101대에 그쳤던 8월 판매량에 비해 9월은 50.7% 증가한 3만4816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에서 주력 차종인 말리부가 올해 8월보다 72.3% 증가한 2290대가 판매됐다. 수출에서는 캡티바, 올란드, 트랙스, 이쿼녹스 등을 앞세운 RV(레져용 차량)라인업이 전달보다 수출량이 250.2% 급증한 1만8063대가 팔리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백범수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쉐보레 주력 제품이 상품성을 증명했다"며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연계한 차종별 최대 520만 원의 고객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해 실적 상승을 위한 본격 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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