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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언제 어떻게 고향 가지?' 귀성객 고민, 모바일 내비 앱 하나로 해결
입력: 2018.09.22 00:01 / 수정: 2018.09.22 00:01

22일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더팩트 DB
22일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더팩트 DB

귀성·귀경길 운전 고객, 어떤 모바일 내비 선택할까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22일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명절 귀성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모바일 내비게이션(내비) 업체들의 마케팅도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모바일 업체들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귀성길 고객에게 경품 할인·지급 등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빅데이터를 통한 교통 정보를 공개하며 기술력을 홍보하고 나섰다.

◆ 모바일 내비 업체 "귀성길, 우리 서비스 이용하세요"

모바일 내비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이번 추석에 애플리케이션(앱) 'T맵X누구'를 데이터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꽉 막힌 도로에서 모바일 내비를 사용하는 고객의 데이터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단 쿠키즈18·PPS스마트폰 요금제·일반폰 요금제 이용 고객은 데이터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없다.

'T맵X누구'는 모바일 내비 'T맵'에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가 더해진 서비스다. 앞서 SK텔레콤은 이달 초 'T맵X누구'를 새로운 버전(7.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귀성길 'T맵X누구' 사용자는 음성을 통해 더욱 향상된 ▲길 안내 ▲전화 수·발신 ▲음악·라디오 듣기 ▲뉴스 브리핑 등 20가지 이상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모바일 내비 'T맵'과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 등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들의 서버 증설·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회사는 추석 당일인 오는 24일, 귀향·귀성객들의 미디어 시청이 대폭 늘어 LTE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당 최대 403TB(평시 대비 11.3% 증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동안 T맵X누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동안 'T맵X누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 제공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며 SK텔레콤 'T맵'을 추격하고 있는 업계 2위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 이용자를 위해 추석 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미래 운행 정보'를 이용하고 이벤트 페이지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GS칼텍스 주유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KT와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내비 '원내비' 이용자들의 빠르고 안전한 고향 방문을 위해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특별상황반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실시간 모니터링 센터를 운영해 도로 위 사고 등 교통정보를 빠르게 반영해 고객에게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이벤트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운영되는 '원내비 1대 1 실시간 교통센터 이벤트'를 통해 ▲막히는 구간 ▲우회도로 ▲소요시간 등 1대 1 실시간 안내를 실시한다. 1대 1 문의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나비 블랙박스 퀀텀2 64GB(5명) ▲모바일주유권 1만 원(200명) 등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를 대비해 '원내비' 기능 개선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2km 전방 음성안내 기능이 추가됐고 경로 탐색옵션 UI 시인성 개선 작업도 이뤄졌다. 또 신규 개통 도로 지도 업데이트, 과속카메라 등 안전운행 데이터도 서비스에 반영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에 있는 미래 운행 정보를 이용하고 이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내비'에 있는 '미래 운행 정보'를 이용하고 이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 'T맵·카카오내비'가 예측한 귀성·귀경 최적 시간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 귀성길 고객들의 최대 관심사는 '정체 예상 시간'이다. SK텔레콤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러한 고객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자사 데이터를 활용해 귀성·귀경 최저 시간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명절에 이동한 약 7500만대 차량의 'T맵' 트래픽 분석을 통해 이번 추석 명절 기간 중 주요 고속도로의 교통 상황 예측 결과를 내놨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서울에서 부산 또는 광주로 가려는 고객은 22일과 23일 오후 3~4시 이후 출발하는 게 좋다.

SK텔레콤은 서울→부산 하행선 경우 명절 당일인 24일 오전 9시부터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해 오전 11시쯤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4일 오전 11시 서울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면 최고치인 8시간 4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설까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서울 출발 기준 5개 지역(부산·광주·울산·대전·대구)으로 이동하기 좋은 시간대를 예측했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귀성 차량은 23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SK텔레콤은 이번 추석을 앞두고 T맵의 데이터를 활용해 귀성길 고객이 피해야 할 운전 시간대를 제시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이번 추석을 앞두고 'T맵'의 데이터를 활용해 귀성길 고객이 피해야 할 운전 시간대를 제시했다. /SK텔레콤 제공

서울→부산 구간은 23일 오후 6시 출발하면 약 4시간 30분, 서울→광주 구간은 오후 6시 40분에 출발하면 약 3시간 30분 걸려 비교적 원활한 교통상황이 예상됐다. 서울 →대전의 경우 오후 7시 40분, 서울→대구와 서울→울산은 오후 7시쯤 출발하면 좋을 것으로 예측됐다.

카카오모빌리티 예측 결과 귀성길 도로 정체는 23일 오전 9시부터 시작돼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정체는 같은 날 오후 4시쯤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내용은 실제와 대부분 일치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추석 연휴 동안 차량으로 이동하는 고객들에게 스마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귀경길의 경우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전 8시 이전 또는 25일 오후 8시 이후, 26일 출발을 추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4일 오후 8시 이후 출발하면 비교적 쾌적할 것으로 내다봤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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