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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로 '보험'] 부모님 맞춤 보험으로 마음 전하세요
입력: 2018.09.21 12:59 / 수정: 2018.09.21 12:59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고령의 부모님을 위한 보험 상품이 명절 선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더팩트DB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고령의 부모님을 위한 보험 상품이 명절 선물로 속속 등장하고 있다. /더팩트DB

보험업계, '고령 사회' 발맞춰 치매·간병 특약 출시 '봇물'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명절을 맞아 가족을 위한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보험 상품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고령의 부모님을 둔 자녀들이라면 간병비 보장 등을 담은 고령자 대상 보험 상품으로 부모님 노후 걱정을 덜 수 있다.

지난달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노인이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생산연령 인구는 줄어들어 앞으로 미래 세대의 부양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미 부모를 부양하는 자녀들은 의료비 지출 등으로 가계소득에 영향을 받고 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지난달 발표한 '고령자 의료소비 실태 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는 본인의 의료비를 조달하기 위해 자녀의 지원을 받는 경우가 전체의 42%에 달했다. 부모 의료비를 지원하는 82%의 자녀들은 가계 소득이 감소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보험사들은 자녀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고령자 대상 보험상품을 내놓고 있다. 노후준비 없이 고령에 진입한 부모님을 둔 자녀들이라면 가입 연령을 높인 보험상품으로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보험업계는 고령사회에 맞춰 가입연령을 높이거나 중증 치매질환, 간병 등을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더팩트 DB
보험업계는 고령사회에 맞춰 가입연령을 높이거나 중증 치매질환, 간병 등을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더팩트 DB

먼저 생명보험사 중 교보생명에는 노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치매나 장기간병상태를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실버케어보험' 상품이 있다. 중증치매나 일상생활장해 등 장기간병상태로 진단받을 경우 일시금을 지급하고 매달 장기간병연금도 지급해 일상생활 유지를 돕는다. 장기 간병상태 발병 후 3년·6년·9년 시점에 살아있을 경우 장기간병 위로금도 받을 수 있다. 장기연금 특약을 배우자형으로 선택하면 1건 가입으로 부부가 동시에 보장을 받을 수 있고, 최고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해 자녀들이 부모님을 위해 가입하는 효도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미래에셋생명은 치매에 특화된 환급형 치매보험상품을 출시했다. 기존 치매보험과 달리 초기 치매까지 보장하는 상품으로 치매 진단시 최대 2000만 원까지 치료자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생활비보장 특약을 활용하면 최대 10년간 1억 원까지 생활비를 지급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도 한다. 이 상품은 30세부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해 치매 초기부터 경도·중증도 치매까지 보장 범위를 넓혔다. 또 지정대리청구제도를 도입해 치매에 걸려도 대리인을 통해 원활한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다.

손해보험사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치매보장 강화와 질병·상해 담보를 신설한 간병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보험료 납입기간동안 해지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를 낮춰 부담을 줄였다.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만기는 90세·100세다. 만약 장기요양 1~4등급 진단이나 상해 또는 질병으로 80%이상 후유장해 발생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줘 고객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17일 고령층과 유병자가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장수 플러스' 상품을 출시했다. 가입 연령 폭을 최소 30세부터 75세까지로 늘리고 보험 기간도 기존 10년에서 15년·20년까지 길어졌다. 이 상품은 특히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의사소견이나 2년 내 질병·사고로 입원·수술한 병력, 5년 이내 암·심혈관계질환·간경화·만성신장질환 진단·입원 및 수술 병력이 없으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진단시 적립보험료를 포함한 보험료 전부를 면제해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령사회에 돌입하면서 기대수명 증가로 장기간병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에서 치매환자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보험 등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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