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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찬성 66.1% 3년치 임단협 타결…조선 3사 중 유일
입력: 2018.09.20 15:25 / 수정: 2018.09.20 15:33

삼성중공업이 조선3사 중 유일하게 추석 전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더팩트 DB
삼성중공업이 조선3사 중 유일하게 추석 전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더팩트 DB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은 노사간 합의 난항…추석 넘길 듯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삼성중공업 노사가 3년 만에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조선 3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중 올해 추석 전 노사 합의는 삼성중공업이 처음이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노사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 간 진행해 온 임단협 교섭에 합의했다. 삼성중공업 노조 역할을 하는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는 이날 전체 조합원 4820명을 대상으로 3년 치 통합임금 잠정합의안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66.1%(3003명)으로 합의안이 가결됐다.

삼성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동결, 정기승급 3.3% 인상(연 1.1%), 위기극복 실천 격려금 지급, 임금타결 일시금 등 600만 원 지급, 인위적 구조조정 불가, 퇴직금 중도정산 실무협의, 노사화합 상품권 30만 원 지급 등이 포함돼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조선업계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심각하게 인식해 더 이상 소모적인 갈등을 중지하고 위기를 극복하자는데 뜻을 모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추석 전 임단협을 끝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모두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올해 30여 차례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으나 기업회생이 우선이라면서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강요하는 사측 입장과 노조의 반대 입장이 부딪혀 전면 및 부분파업이 진행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노사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사측은 임금 10% 반납과 상여금 분할지급안을 요구하다가 최근 기본급 동결로 한발 물러선 상태인 반면 노조는 기본급 4.11% 인상, 전 직급 단일호봉제 도입, 시급 인상에 따른 사내 하청노동자 처우 개선, 사내 근로복지기금 50억원 등을 요구하며 대립하고 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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