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362만7000건, 1174억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실적, 전년 대비 2배가량 '급증'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중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이하 일평균)은 362만7000건으로 전분기보다 26.0%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1174억2000만 원으로 전분기 대비 17.4% 늘었다.
간편결제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지난 2015년 3월 이후 등장했다. 신용카드 등 지급카드 정보를 모바일기기 등에 미리 저장해두고, 거래 시 비밀번호 입력이나 단말기 접촉 등의 방법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간편결제는 지난해 2분기만 해도 이용건수 187만2000건, 566억5200만 원 규모였다.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다 1년 만에 2배가량 급증하게 됐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은 1년 만에 2배가량 급증했다. /한국은행 제공 |
간편송금 서비스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132만2000건, 910억8300만 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25.5%, 19.0% 증가했다.
간편송금 역시 지난해 이용건수(58만6000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전년(275억6200만 원) 대비 3.3배나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