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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노사 갈등 증폭 "엔지니어, 정수기 1대 값보다 못한 대우"
입력: 2018.09.20 14:02 / 수정: 2018.09.20 14:21
청호나이스 엔지니어들의 처우 문제와 관련해 노사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은 청호나이스 엔지니어 노조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사측의 직접고용 회피를 규탄하고 노사교섭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국회=김서원 인턴기자
청호나이스 엔지니어들의 처우 문제와 관련해 노사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은 청호나이스 엔지니어 노조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사측의 직접고용 회피를 규탄하고 노사교섭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국회=김서원 인턴기자

국회 모인 엔지니어들, 청호나이스에 처우 개선 위한 노사교섭 촉구

[더팩트 | 국회=김서원 인턴기자] "청호나이스는 엔지니어(사후관리 기사) 직접 고용 약속을 지키고 불합리한 임금 체계를 개선하라."

엔지니어들의 처우 문제와 관련해 청호나이스 노사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청호나이스노동조합(엔지니어 노조)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 정론관에서 청호나이스 '갑질' 행태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노조는 ▲청호나이스의 노사교섭 거부 ▲본사의 직접고용 회피 ▲매출 할당 압박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 등을 규탄하면서 사측에 개선을 요구했다.

사측의 갑질 폭로와 함께 계약직 직원 직접 고용을 위한 노사교섭과 임금 체계 개선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엔지니어들은 정수기 1대 가격(240만 원)에도 못 미치는 기본급(190만 원)을 받고 있다. 엔지니어들은 이 같은 문제를 알리기 위해 이날 출근 시간 전국 청호나이스 사업장 20곳 앞에서 1인 시위도 벌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본사가 엔지니어들에게 매출 압박을 가하면서 정수기 구입을 강제하고 사고 책임을 일방적으로 전가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청호나이스 노사 갈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노사는 최근 교섭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앞서 노조는 청호나이스 본사가 정수기 엔지니어들의 직접 고용을 회피하기 위해 '나이스엔지니어링'이란 자회사를 설립한 뒤 부당한 전직을 강요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임성택 청호나이스노동조합 부위원장은 "노동 존중 사회 구현을 통해 기술직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야 한다"며 "청호나이스는 자회사 설립으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saebyeo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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