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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속 악성코드 조심하세요' 추석인사·택배 사칭한 스미싱 주의
입력: 2018.09.16 18:12 / 수정: 2018.09.16 18:12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택배 배송, 안부 인사, 선물 교환권 등을 가장해 문자 속 인터넷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은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더팩트DB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택배 배송, 안부 인사, 선물 교환권 등을 가장해 문자 속 인터넷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은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더팩트DB

악성앱 감염 의심되면 118로 신고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회사의 물건 배송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하고 대응방법 등을 안내할 방침이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스미싱 문자는 50만2027건으로 전년도 31만19911건보다 61% 증가했다. 올해 8월까지 스미싱 문자 발생 건수는 16만111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27만4196건)보다 감소했다.

스미싱은 악성 앱 주소가 들어가 있어 휴대폰 문자를 대량 전송해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추석을 앞두고 정부는 택배 배송, 안부 인사, 선물 교환권 등을 가장해 문자 속 인터넷주소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전체 스미싱 문자 가운데 85%가 택배회사를 사칭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스미싱 문자 예방을 위해 백신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를 차단하고 결제금액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고 알렸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 금융협회 및 중앙회, 5000여 개 금융사와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을 실시해 이용자들에게 대응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8로 신고하면 피해예방법과 악성코드 제거 방법 등을 상담받을 수 있다.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경찰서에 신고하고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아 관련 사업자에 제출하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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