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선물세트, 전통주부터 와인·맥주 등 다양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명절 때 선물을 주고받는 건 오랜 풍습이다. 특히 술은 명절선물로 인기가 높은 품목으로 주류업계는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이번 추석에는 명절 선물의 강자인 전통주를 비롯해 와인과 맥주 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된 선물세트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추석 선물용으로 품격과 합리성을 갖춘 와인 세트 48종을 준비했다. 하이트진로의 와인 선물세트는 밸류 와인(가성비 좋은 와인)을 비롯해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전 세계 유수의 고품질 와인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밸류 와인으로는 프랑스 남부지역 최고의 와이너리로 알려진 '제라르 베르트랑'이 3종으로 구성되며 합리적이고 품질 좋은 세트로는 아르헨티나의 '그란 로스 아르볼레스 말벡'과 '그란 로스 아르볼레스 까베르네 소비뇽' 등이 있다. 또 럭셔리 세트로는 오스카 시상식 공식 후원 와인인 '스털링 나파밸리'와 스페인 왕실의 와인으로 유명한 '프랭크 게리 셀렉션' 등을 선보인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추석 와인 선물세트는 4만 원대부터 20만 원대까지 구성돼 있다.

전통주로는 고급 증류소주 '일품진로 1924'를 출시했다. 하이트진로의 프리미엄 소주 일품진로 1924는 소비자 만족도가 높고 가격 부담이 적어 명절 대표 선물로 자리매김해 매년 완판을 기록하는 대표 상품이다.

이번 추석에는 일품진로 1924(375ml) 2병과 함께 전용잔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은은한 금빛의 실크 원단과 고급스러운 질감의 박스로 포장해 선물 가치를 더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품진로 1924는 소주도 집에서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 만족도가 높은 선물로 인기가 좋다"며 "일품진로 1924 선물세트로 좋은 날, 소중한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프리미엄 맥주인 '스텔라 아르투아'를 추석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벨기에 전통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는 청량감과 쌉쌀한 맛으로 전 세계 맥주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맥주다.

하이트진로는 추석을 앞두고 일품진로 1924를 출시했으며, 오비맥주는 벨기에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와 호가든을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아사히롯데주류는 가을 한정 제품 클리어아사히 가을축제를 선보였다. /하이트진로, 오비맥주, 아사히롯데주류 제공

스텔라 아르투아 추석 선물세트는 '함께 나눌수록 더욱 풍요로워집니다'라는 문구와 스텔라 로고를 중앙에 넣어 고급스럽게 포장했다.

330ml 캔 12개로 이루어진 스텔라 아르투아 추석 선물세트는 대형마트에서 1만7000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가성비까지 갖췄다.

벨기에 밀맥주 '호가든'은 전용잔과 함께 추석 선물세트로 포장된다. 호가든 500ml 캔 6개와 250ml 전용잔 1개로 구성한 선물세트는 1만3000원대, 500ml 캔 8개와 500ml 전용잔 1개로 구성한 선물세트는 1만7000원대로 판매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명절 선물로 전통주나 와인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맥주도 충분히 가족 모임에 잘 어울리는 주류"라며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과 친지들이 한데 모여 가볍게 맥주 한잔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실속형 선물 세트를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추석을 앞두고 가을 향을 느낄 수 있는 시즌 한정 제품 '클리어아사히 가을축제'를 내놨다. 클리어아사히 가을축제는 크리스탈맥아를 한 번 더 로스팅해 클리어아사히의 상쾌한 맛과 화려한 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캔 디자인은 붉은 단풍과 붉은색과 오렌지색의 그라데이션이 어우러져 가을의 풍요로움과 화려함을 담았다.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클리어아사히 가을축제는 특유의 부드러움과 텁텁하지 않은 깔끔한 끝 맛을 자랑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정품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에게 새롭고 깔끔한 맛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