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11월 말 거래 종결 목표[더팩트ㅣ서민지 기자] NH투자증권이 서울역 앞 '랜드마크' 빌딩인 서울스퀘어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12일 서울역 앞에 있는 서울스퀘어(옛 대우센터빌딩)의 매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이 제안한 매수 가격은 약 1조 원 수준이다. 평균 9년 이상 장기 임대계약을 바탕으로 연평균 6% 이상 배당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서울스퀘어 매입은 NH투자증권과 함께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케펠자산운용이 공동 투자와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거래 종결은 오는 11월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스퀘어는 지난 1977년 대우그룹 사옥으로 지어졌다. 지하 2층, 지상 23층으로 연면적 13만2806㎡ 규모다. 대우그룹 해체 이후 금호아시아나, 모건스탠리, 알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등 몇 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현재 벤츠한국본사, 위워크한국본사,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이 임차인 비중 6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SK플래닛(11번가) 등 국내기업과 독일 대사관, 주한유럽대표부 등 외국계 공공기관 등도 입주해 임대율 97%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