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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국인 1명 메르스 유사 증세로 쿠웨이트 병원 입원"
입력: 2018.09.10 06:57 / 수정: 2018.09.10 06:57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인 1명이 발열 및 기침 증세로 쿠웨이트 현지 병원에 입원해 격리관찰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더팩트 DB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인 1명이 발열 및 기침 증세로 쿠웨이트 현지 병원에 입원해 격리관찰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더팩트 DB

현지 한국인 2명 메르스 검진…1명 격리관찰

[더팩트|고은결 기자] 쿠웨이트 현지에서 한국인 2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유사 증상으로 검진을 받고 이 중 1명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현재 우리 국민 1명이 발열 및 기침 증세로 현지 병원에 입원해 격리관찰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검진 받은 2명 중 1명은 병원 방문 후 특이소견이 없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당국자는 "외교부는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력하에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메르스 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며 "보건당국, 한인회, 기업체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안전조치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61세 남성 A씨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내렸다. 이 환자는 귀국 후 발열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여 서울대병원에 입원,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와 2m 이내 있었던 밀접접촉자는 22명으로 늘어 질본은 국내 메르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한국에 입국한 영국인 24세 여성 B씨는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분류돼 국립중앙의료원 음압 격리실에서 치료 및 검사를 받고 있다.

ke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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