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홍 사장 "제약산업 미래 위해 우수 인재 영입 집중하겠다"[더팩트 | 여의도=김서원 인턴기자] "한국이 제약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신약과 이를 만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최태홍(61) 보령제약 사장은 7일 오후 2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개최한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태홍 사장은 이날 '제약·바이오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최 사장은 "제약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이라며 "발전 속도를 높이려면 우수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을 가리켜 "모든 산업계의 미래 먹거리"라고 말했다. 그는 "제약·바이오산업은 고령화 사회 성장 산업"이라며 "이런 이유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업계 현주소에 대한 진단도 이어졌다. 최 사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29개 국산 신약이 허가를 받았는데 100억 원 이상 매출은 단 6개 품목"이라며 신약 개발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제약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 역할도 필요하다고 했다. 기술력 발전을 위한 정부 지원이 뒤따른다면 제약 강국도 먼 일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주최 측은 이날 진행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모두 600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온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