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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빨대' 시대 본격화…시범 도입 업체 확대될 듯
입력: 2018.08.30 17:19 / 수정: 2018.08.30 17:19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9월 10일부터 전국 100개 매장에 종이 빨대를 시범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더팩트 DB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9월 10일부터 전국 100개 매장에 종이 빨대를 시범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더팩트 DB

스타벅스, 9월 10일부터 전국 100개 매장에서 시범운영

[더팩트|고은결 기자]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의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이 금지되며 종이빨대 도입을 검토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친환경 규제의 강화로 플라스틱 빨대를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 감축 노력에 유통업계가 보조를 맞추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9월 10일부터 전국 100개 매장에 종이 빨대를 시범 도입한다. 지난 한 해 간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사용된 플라스틱 빨대는 약 1억8000만 개에 달한다. 국내에서 한 해 동안 소비되는 빨대는 총 26억 개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서울, 부산, 제주 지역의 매장에서 2달 간의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11월 중 전국 매장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용도에 따라 제공 중인 5종의 빨대 중 가장 수요가 많은 아이스 음료용 빨대를 먼저 종이 빨대로 제공한다. 시범 운영 기간 중 종이빨대 2종을 제공해 고객들의 색상 선호도를 확인하고 종이 빨대의 장단점 조사도 진행한다.

그동안 매장 내에서 상시 비치해 뒀던 플라스틱 빨대는 모두 회수하고 빨대가 필요한 음료 주문 고객에 한해 음료당 1개의 빨대를 스타벅스 파트너가 직접 제공한다. 종이 빨대는 벤티 사이즈 외의 아이스 음료 주문 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이번 시범 운영 매장에서는 우드 스틱도 시범 운영된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이르면 11월부터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현재 무상으로 비닐봉투를 제공하는 제과점에서도 유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더팩트 DB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이르면 11월부터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현재 무상으로 비닐봉투를 제공하는 제과점에서도 유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더팩트 DB

유통업계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및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지난 20일부터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컵 '덤블러'를 도입했다. 매장 내 빨대 거치대도 없애고 빨대 사용을 지양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엔제리너스커피 또한 빨대 없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드링킹 리드'를 제공한다.

빽다방 또한 종이빨대의 성능 시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꾸찌는 올해 안에 플라스틱 빨대와 컵 뚜껑 등 소모품을 친환경 소재로 변경할 계획이다. 파리크라상은 2019년까지 빨대가 필요없는 컵뚜껑을 도입할 예정이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이르면 11월부터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환경부는 지난 2일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안을 40일 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곳은 전국적으로 마트 2000곳, 슈퍼마켓 1만1000곳 수준이다. 대신 재사용 종량제 봉투나 빈 박스, 장바구니 등만 이용 가능하다. 일회용 비닐봉투를 무상 제공하거나 유상 판매하다 적발되면 최고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현재 비닐봉투를 공짜로 제공하는 제과점도 앞으로는 비닐봉투를 유상 판매한다. 파리바게뜨는 전국 매장에서 사용 중인 비닐봉투를 현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재생종이 봉투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뚜레쥬르는 내년 1월까지 전국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닐쇼핑백을 80%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ke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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