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미술관 기획전시인 '원더시티 Wonder City'전은 '도시'를 주제로 현대미술의 언어로 해석된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세화미술관 제공 |
'도시' 주제로 현대미술 8인 작가의 작품 총 25점 전시중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의 기획전시 '원더시티 Wonder City'전이 시민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과 태풍 이후 연일 이어진 궂은 날씨로 인해 가까운 실내에서 휴식을 즐기려는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세화미술관에는 평일 평균 100여명 이상, 주말에는평균 200여명 이상이 찾고 있다.
세화미술관 기획전시인 이번 전시는 '도시'를 주제로, 현대미술의 언어로 해석된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도시에 함축된 정치, 경제, 문화, 역사 전반과 그 안에 살고 있는 도시인들의 삶을 제 3의 관점에서 관찰하고, 이를 시각적 언어로 해석한 작가 8인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프랑스시인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Charles Pierre Baudelaire)의 산책자(flâneur) 개념을 반영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도시를 산책하듯이 미술관을 걸으며 도시마다 주는 특징으로 즐거움에 빠져들게 한다.
박현두 'Goodbye Strangers', 손경화 'EverySecond in Between', 조준용 '내부순환기억', 이환권 '버스정류장', 정혜정 '보이거나 잡히지 않지만 존재하는 목록을찾아서', 올리버그림 'Guided Travel', 안성석 '무한성, 그 너머_광화문', 임상빈 '2009Cheonggyechun-Seoul' 등 8명의 작가들의 작품 25점을 만날 수 있다.
'원더시티 Wonder City'전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있는 세화미술관에서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세화미술관 제공 |
'원더시티 Wonder City'전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있는 세화미술관에서 내달 30일까지 진행되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또한 매주 목요일은 야간개관으로 오후 8시 30분까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화미술관은 작가지원 및 관람객과의 소통을 위해 작가와의 대화나 관객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는 전시 참여작가인 안성석, 정혜정 작가와 함께 '2018 랑랑완행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세화미술관에 전시된 나무배를 타고 한강을 누비는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한강과 도시, 사람들의 역사와 흔적, 현재의 모습들을 보고 느낄 수 있게 한다.
9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동안 하루에 3차례 진행하며 체험 소요 시간은 100분 정도이다. 주말인 1일과 2일에는 여의나루와 이촌한강을 무대로 준비한 배우들의 공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서혜옥 관장은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 한달여의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도시인으로 살아가는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랑랑완행 프로젝트는 기존에 한강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