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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SK·LG 등 재계 하반기 채용문 '활짝'
입력: 2018.08.29 16:24 / 수정: 2018.08.29 16:24
삼성, 현대자동차, SK, LG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즌이 돌입했다. /더팩트 DB
삼성, 현대자동차, SK, LG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즌이 돌입했다. /더팩트 DB

대기업 '2018년 하반기 대졸 공채' 시즌 돌입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자동차, 항공 등 산업계를 비롯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문을 활짝 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일반직(일반관리·운항관리), 기술직, 전산직, 전문인력 (업무개선·연구개발) 분야에서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200명을 뽑는다. 지원 자격은 모집대상 전공자로 기졸업자 또는 2019년 2월 졸업예정자에 한해 공인 영어 자격을 소지하고,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접수는 오는 9월 21일까지 항공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200명 외에도 객실·운항승무원 250명과 정비 및 현장 인력 150명을 추가로 선발해 올 하반기에만 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도 오는 9월 3일부터 자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9월 17일 오후 2시까지로 4년제 정규대학 2019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학위 소지자가 대상이다.

특히, 기아차는 서류 평가의 객관성 및 변별력 확대를 위해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부터 자동차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분석 지원 시스템을 도입한다. AI 자기소개서 분석 지원 시스템은 타사 지원 자기소개서 등을 그대로 활용한 불성실 지원자 식별, 자기소개서 내 지원자 특유 문장 확인, 지원자 성향에 따른 직무 적합도 판별 등의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등 주요 그룹에서도 대규모 공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말 LG그룹을 시작으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주요 그룹 총수의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통 큰' 투자·고용 계획이 잇달아 발표된 만큼 주요 그룹에서 내놓을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3년 동안 4만 명, SK그룹은 2만8000명, 현대차와 GS, 한화그룹은 5년 동안 각각 4만5000명, 3만5000명, 2만1000명 고용계획을 밝혔다. LG그룹 역시 올해까지 1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주요 그룹별 채용 일정을 살펴보면, GS그룹은 전날(28일)부터 하반기 신입 공채 원서 접수를 시작했고, SK그룹과 CJ그룹은 각각 다음 달 3일과 5일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삼성과 현대차, LG, 한화그룹 등은 아직 구체적인 하반기 채용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예년 사례에 미뤄 다음 달 초부터 하반기 공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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