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 사고차 '도로 위 레이싱카' 메리칸 머슬카 괴력 대박
  • 장병문 기자
  • 입력: 2018.08.29 10:43 / 수정: 2018.08.29 10:43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 씨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가운데 사고 차량이 닷지 챌린저 392 SRT(사진)로 알려졌다. /닷지 홈페이지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 씨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가운데 사고 차량이 '닷지 챌린저 392 SRT'(사진)로 알려졌다. /닷지 홈페이지

닷지 챌린저 392 SRT, 최고출력 485마력, 최대토크 65.5kgm 괴력 발휘[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 씨가 만취 상태로 차를 몰아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유명 연예인과 관련된 대형사고로 대중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황 씨가 운전한 차량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04%의 만취 상황에서 '닷지 챌린저 392 SRT'의 운전대를 잡았다. 닷지는 미국 자동차회사 크라이슬러의 산하 브랜드로 주로 대형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츠카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닷지 챌린저는 쉐보레의 '카마로', 포드의 '머스탱' 등과 함께 미국 3대 아메리칸 머슬카로 꼽힌다.

황 씨의 차인 닷지 챌린저 392 SRT는 6.4리터 V8 헤미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85마력, 최대토크 65.5kgm의 힘을 낸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60mph(약 96km/h) 가속시간은 4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292km/h다. 2016년식 닷지 챌린저 392 SRT의 미국 판매가격은 5만195달러(약 5570만 원)다.

특히 이 차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주인공 빈 디젤의 애마로 등장해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기도 했다.

닷지 챌린저의 역사는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닷지는 쉐보레 카마로와 포드 머스탱을 견제하기 위해 챌린저를 내놓게 된다. 닷지는 챌린저를 통해 7리터 이상의 고배기량 V8엔진을 채용한 'R/T(Road and Track)' 고성능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닷지 챌린저 392 SRT는 6.4리터 V8 헤미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85마력, 최대토크 65.5kgm의 힘을 낸다. /닷지 홈페이지
닷지 챌린저 392 SRT는 6.4리터 V8 헤미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85마력, 최대토크 65.5kgm의 힘을 낸다. /닷지 홈페이지

'SRT'의 뜻은 'Street and Racing Technology'를 줄인 말이다. SRT가 붙은 차량들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레이싱 차가 공도를 달린다'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또 '392'의 의미는 6.4리터 V8 헤미 엔진의 야드파운드법 배기량인 '392 입방인치'를 말한다.

닷지 챌린저 392 SRT의 후속 모델로 SRT 헬캣이 있다. 이 차량은 과거 미국 공군이 일본군의 제로 전투기를 수없이 격추한 'F6F 헬캣' 전투기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SRT 헬캣은 챌린저 392 SRT보다 배기량 0.2리터가 줄어든 6.2리터 헤미 V8 엔진을 사용하지만 수퍼차저를 달아 최고출력 707마력을 자랑한다.

닷지 머슬카의 최상위 모델은 'SRT 데몬'으로 최고출력 840마력과 106.5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 차는 400m 거리를 10초 이내에 달릴 수 있는 차로 인증받기도 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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