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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1조 클럽' 눈앞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욕설·폭언 논란
입력: 2018.08.27 09:52 / 수정: 2018.08.27 09:52

우루사로 유명한 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사진)이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더팩트 DB
'우루사'로 유명한 대웅제약의 윤재승 회장(사진)이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더팩트 DB

대웅제약 "이유 불문, 상처받은 이들에게 죄송"

[더팩트|고은결 기자] 올해 제약업계 '1조 클럽' 가입이 유력한 대웅제약이 윤재승 회장의 '욕설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윤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27일 YTN은 윤재승 회장이 직원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직원의 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자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라는 등 심각한 수준의 폭언을 쏟아냈다.

또 다른 대화에서는 "이 XX야. 변명만 하려고 해. 너 XX처럼 아무나 뽑아서 그래. XXXX"라고 욕을 했다. 윤 회장의 폭언에 대해 대웅제약 전·현직 직원들은 "폭언이 일상"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윤 회장은 홍보팀을 통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라면서 "상습적으로 욕설이나 폭언을 하지는 않았다. 폭언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둔 사람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재승 회장은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3남이다.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인 윤 회장은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89년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검사에 임용됐으며 1991년 부산지방검찰청 울산지청, 1992년 서울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윤 회장은 1995년 인성정보 대표, 대웅제약 부사장을 시작으로 경영인으로 활동했다. 지난 1997년부터는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12년간 대웅제약을 이끌었다.

2009년 당시 윤영환 명예회장이 차남 윤재훈 알피그룹 회장을 대웅제약의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윤재승 회장은 잠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다시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복귀하고, 2014년 대웅그룹 회장직을 물려받았다.

윤재승 회장은 지난 3월 대웅제약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대웅제약 대표이사직을 사직했다. 윤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방향과 주요 투자 관련 의사결정, 인재육성과 평가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윤재춘·전승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대웅제약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한 10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성적을 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7.1% 증가한 2832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대웅제약의 매출액은 4540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하반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시장 진출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9600억 원대의 연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1조 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ke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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