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한미약품에 대해 성장세를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약품 제공 |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한미약품 주가가 시장의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는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대신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 원을 제시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는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 임상 중단 등"이라며 "그러나 후기 임상 진입으로 인한 연구개발비 증가는 불가피하며 신약 개발 특성상 임상 중단에 대한 우려는 항상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구개발비는 약 190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다수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으로 증가세는 향후 2~3년간 지속되겠지만 한미약품 자회사 북경한미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안정적인 실적 유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임산 중단 우려에 대해서도 "임상 2상이 중단된 BTK저해제의 개발 지속 여부는 연내 결정될 예정"이라면서 "개발 중단에 대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보며, 향후 다수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을 바탕으로 기술 수출과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HM12525A 지난 4월 고도 비만 환자 44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했으며, 7월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 188명을 대상으로 추가 임상 2상을 개시한다"며 "임상에 성공할 경우 당뇨 시장으로 확대가 가능해져 점유율이 상승하겠고, 두 임상 모두 내년 상반기 종료 예정이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임상 3상 시작과 함께 마일스톰 유입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