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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영상] 유재하 공연 모습 어떨까…지니뮤직, 미래형 음악서비스 공개
입력: 2018.08.22 13:19 / 수정: 2018.08.22 13:19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K라이브 무대에서 홀로그램으로 재탄생한 고(故) 유재하가 남성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와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다. /마포구=이성락 기자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K라이브 무대에서 홀로그램으로 재탄생한 고(故) 유재하가 남성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와 함께 공연을 펼치고 있다. /마포구=이성락 기자

지니뮤직 "보는 음악으로 2020년 1위 목표"

[더팩트ㅣ마포구=이성락 기자] 고(故) 유재하는 3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가수다. 남겨진 단 하나의 앨범에 수록된 노래가 오늘날까지 감동을 자아낼 만큼 그의 음악성은 남달랐다. 아쉬운 대목은 유재하의 라이브 공연을 본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22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K라이브 무대 위에서 유재하의 공연이 펼쳐졌다. 흘러나온 곡은 그의 1집 수록곡 '지난날'이었다. 경쾌한 분위기로 바뀐 '지난날'을 부른 유재하는 객석의 관객들을 추억에 젖게 만들었다.

이날 공연은 최첨단 기술인 홀로그램을 통해 실제 유재하가 눈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이미지를 띄워 재현한 것이다. 공연을 준비한 KT의 자회사 지니뮤직은 앞으로 ICT 기술력을 활용해 홀로그램 공연과 같은 실감형 서비스를 지속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는 "지난해 말 고 유재하 30주기를 맞아 헌정 앨범이 발표되는 등 가요계의 전설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지니뮤직의 콘텐츠 기획력에 KT의 홀로그램 기술을 더해 많은 팬들이 그리워하는 유재하를 눈앞에서 다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유재하 홀로그램 공연에서는 유재하의 절친한 친구였던 송홍섭 PD가 편곡에 참여했다. 그리고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인 남성 보컬 그룹 '스윗소로우'가 코러스로 참여해 홀로그램 유재하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유재하와 '위대한 탄생' 멤버로 함께 활동한 김종진·송홍섭·정원영은 각각 기타·베이스·키보드 연주를 맡았다. 여기에 지니뮤직과 KT 미래사업개발단은 고해상도 프로젝터로 바닥에 영상을 쏘아 45도 각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투사하는 '플로팅 홀로그램' 기술을 구현했다.

지니뮤직이 이러한 실감형 서비스를 준비하는 이유는 미래형 음악서비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함이다. 지니뮤직은 내년 상반기 펼쳐질 5G 시대를 맞아 홀로그램을 비롯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5G 기반 미래형 음악서비스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지니뮤직은 올해 연말까지 전체 가입자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인텔리전스 큐레이션' 서비스,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IVI지니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CJ ENM의 최신 음악 관련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니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년 개편한다. 또 누구나 음악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지니 오픈형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출시하는 등 음악 산업의 판을 키우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가 KT·지니뮤직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마포구=이성락 기자
김훈배 지니뮤직 대표가 KT·지니뮤직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마포구=이성락 기자

지니뮤직은 현 최대주주인 KT, 2대 주주인 LG유플러스, 그리고 CJ ENM과 손잡고 이들의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 역량을 앞세워 고객들이 이전까지 체험하지 못했던 음악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 국내 음원 유통시장 점유율 1위, 2020년 500만 유료 가입자를 확보해 국내 음원서비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지니뮤직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고 음원서비스 '엠넷닷컴'의 운영사인 CJ디지털뮤직을 합병하기로 했다. 합병은 신주 발행을 통해 CJ디지털뮤직의 100% 주주인 CJ ENM에 지니뮤직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0일이며 합병절차가 마무리되면 CJ ENM은 지니뮤직의 2대 주주가 된다.

합병 이후 지니뮤직은 음원 유통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 점유율 1위는 33%인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M(멜론)이다.

김훈배 대표는 "KT그룹의 ICT 역량과 최근 확보한 콘텐츠 경쟁력을 접목해 고객들이 지금까지 체험하지 못했던 음원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5G 기반의 미래형 음악서비스를 바탕으로 500만 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해 '지니'를 대한민국 대표 음악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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